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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사건 피해자

중앙일보 0 7574 0 0
UCSD 아시안계 학생
 인정신문서 백씨 범행 밝혀져
 
  지난 13일 열린 인정신문에서 15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테디 백 씨가 혐의를 받고 있는 두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는 모두 UC샌디에이고에 재학 중인 아시안계 학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인정신문에서 그레첸 민즈 디스트릭트 검사는 “피해자 중 한 명은 의대생이며 또 다른 한 명은 의대 진학을 준비 중인 학생”이었다면서 “백 씨는 범행 대상을 조심스럽게 물색하고 몰래 쫓아다니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민즈 검사는 또 “가해자는 피해자의 집에 침입해 눈을 가리고 차가운 금속성 물체를 피해자의 얼굴에 갖다 대면서 ‘조용히 하라, 만약 조용히 하지 않으면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말한 뒤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어 민즈 검사는 “(지난해 6월과 올 3월 유니버시티 시티지역에서 발생한) 두 건의 성폭행 사건은 상당히 비슷한 수법으로 저질러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백 씨의 변호를 맡은 폴 로드리게스 관선 변호사에 따르면 백 씨는 형사법을 어긴 전과기록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열린 첫 인정신문에서는 케리 스테이거월트 변호사가 백 씨의 변호를 맡았었으나 백 씨가 최근 스테이거월트 변호사를 해고, 관선 변호사가 이날 변호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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