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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아파트값 5.8%상승

중앙일보 0 7503 0 0
주택가격 하락 기대심리 영향 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아파트 렌트비가 치솟고 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아파트먼트 협회(SDCA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가을철 샌디에이고 지역 아파트의 평균 렌트비는 1237달러38센트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조사됐던 평균 렌트비인 1169달러61센트에 비해 5.8%가 오른 가격.
 올 들어 주택가격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아파트 렌트비는 급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주택가격이 보다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예비 주택 구입자들의 심리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SDCAA의 로버트 핀네가 전무는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대다수의 세입자들이 지역 주택가격이 더 내려가기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 기존 입주자들이 이사를 가지 않음에 따라 빈 아파트 찾기가 힘들고 렌트비는 오르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의 아파트 공실률도 줄고 있다.
 지난해 가을 조사에 따르면 당시 빈 아파트의 수는 4만1958 유닛이었으나 이번 조사에는 3만7113 유닛이 비어있는 것으로 나타나다. 무려 11.5%나 감소한 수치.
 반면 주택가격은 뚜렷한 하향세가 계속되고 있다.
 데이타퀵 인포메이션 시스템 사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샌디에이고 카운티 중간주택가격은 48만2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에 비해 6.9% 하락한 것.
 매매건수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11월에는 총 3937채가 매매됐지만 올 11월에는 이보다 24.1%가 감소한 2987채의 매매가 성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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