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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카운티 경제전망-2

중앙일보 0 7440 0 0
소매부문, 4.2%성장세
인구 증가 둔화…실업률 평균 4.1%예상
부동산 시장 먹구름…올해대비 5%떨어져
 
 
  2007년도 새해 전개될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경제전망을 ‘인구성장’, ‘고용전망’, ‘주택가격’, ‘소매부문’, ‘국제무역’ 등 5가지 요소로 나눠 살펴본다.
 
 ▶ 인구성장
 90년대 중반 이후 매년 5만명 정도 증가하던 샌디에이고 카운티 인구는 2002년 들어 그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추세다.
 2005년 말의 경우 카운티 인구는 303만9277명으로 전년 대비 2만8천명 정도가 늘었으며 올해는 309만3천명으로 2만6200명 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내년에도 2만5000 정도가 느는 등 최근 수년간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7년의 인구증가 전망치 중 사회적 이동(외국에서 이민 온 숫자와 타지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사온 주민의 수를 합한 것)은 오히려 1000명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고용전망
 현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가노동 인구는 150만 명 정도로 전체 인구의 절반 수준이다. 이중 직업을 갖고 일을 하고 있는 고용인구는 145만명 정도다.
 새해의 고용인구는 이보다 1만6000명 정도가 는 147만1500명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2006년 평균 4.0%로 집계됐던 실업률은 새해 다소 늘어 평균 4.1%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 주택가격
 대다수 부문에 대한 경제전망이 긍정적인 반면 지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새해 전망은 다수 부정적이다.
 2000년대 들어 줄곧 두 자리 숫자의 높은 인상률을 보이던 주택가격은 올해 들어 한자리 숫자로 뚝 떨어졌다.
 리지널 상공회의소의 자료에 따르면 2005년 한해 동안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중간주택가격은 11.5%나 올랐으나 올해는 2.2% 하락했고 새해에는 하락폭이 더 커져 올해 대비 5% 정도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 소매부문
 2005년부터 서서히 시작된 지역의 전반적인 경기침체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소매부문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샌디에이고 카운티 소매부문의 과세 가능한 전체 매출은 342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는 이보다 5% 정도 증가한 359억 달러 정도를 올릴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새해에는 4.2%가 는 374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국제무역
 멕시코와 국경을 사이에 두고 바로 인접해 있는 지리적인 특성으로 인해 국제무역은 샌디에이고 지역경제의 주요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북미주 자유무역협정(NAFTA)로 인해 샌디에이고와 멕시코 티후아나 지역 간의 교역량은 해가 갈수록 늘고 있지만 그 성장률은 2003년 이후 점차 줄고 있다. 그 이유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로 생산기반을 옮기는 외국기업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 리지널 상공회의소의 자료에 따르면 2004년 한해 동안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국제 무역규모는 10.9% 정도 증가했지만 2005년에는 9.8%로 성장률이 다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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