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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역 호텔업계 '웃음'

중앙일보 0 7804 0 0
지역경기 위축세 불구 괄목성장
숙박률 전국 25대 관광지중 4위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에 따른 지역경기의 전반적인 위축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샌디에이고 카운티 호텔업계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것으로 조사됐다.
 스미스 트래블 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 호텔들의 2006년 숙박률은 평균 73.3%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5% 올라간 것.
 특히 지난해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평균 숙박률은 전국 25대 관광지 중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밝혀져 지역 관광업계 및 종사자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2006년 한해 동안 전국에서 호텔들의 평균 숙박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하와이 호놀룰루로 83.1%로 집계됐으며 뉴욕(82.8%)과 로스앤젤레스/롱비치 지역(75.1%)이 그 뒤를 이었다.
 전통적으로 샌디에이고보다 높은 숙박률을 기록했던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에 이어 5위(72.9%)로 밀렸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라스베이거스 지역이 빠져 있어 실제적인 순위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지난해 샌디에이고 지역 호텔들의 숙박률이 이같이 높게 나타난 것은 남가주 인근 및 애리조나, 네바다 등지의 주민들이 장거리 여행보다는 자동차를 이용, 샌디에이고를 많이 찾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샌디에이고는 이들 지역에서 하루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1일이나 1박2일 여정의 단기 관광객들이 자주 찾고 있다. 특히 애리조나의 경우는 주민들이 샌디에이고를 여름철 관광지로 가장 많이 애용하고 있다.
 전국 25대 관광지의 2006년도 평균 숙박률은 68.7%로 집계됐으면 전국 평균은 63.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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