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 코너

차기 SD시장은 누가?

한국 0 7555 0 0
차기 SD시장은 누가?
여성 시의원- 전 경찰국장 출사표
4명은 관망

샌디에고시 차기 시장은 누가될 것인가.
딕 머피 샌디에고 시장의 갑작스런 사임 발표 이후 헝클어진 시정에 대한 책임론 공방, 후임 선출 방식의 이견 등으로 한동안 논란을 빚었으나 특별선거일이 7월26일로 확정되자 이제 새 시장 후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가장 큰 뉴스는 카운티 수퍼바이저 론 로버츠의 불출마 선언. 로컬 신문의 사회면 탑 뉴스로 등장할 정도로 로버츠의 출마여부는 시 정계의 큰 관심거리였다. 지난 4일 로버츠는 “생애 가장 힘들었던 결정”이라고 토로하면서 4번째 도전의 꿈을 접었다.
로버츠는 1992년 시의원으로 시장에 출마, 수잔 골딩과 맞서 예선에서 탈락했으며 2000년 재 도전, 예선에 승리했으나 결선에서 현 시장 머피에게 패배했다. 지난해 3번째 머피와 싸움에서는 예선에 차점으로 결선에 올랐으나 예기치 않던 도나 프라이 시의원이 기명식 후보로 뛰어들어 반 머피 표가 분산돼 3위로 낙선이 일찌감치 결정됐다. 
이미 후보로 의사를 확실히 밝힌 사람은 도나 프라이 여성 시의원과 전 SD경찰국장 제리 샌더스. 이밖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관망중인 인사들은 후안 바가스 주 하원의원, 스티븐 프란시스 전 네바다 주의원, 피터 데이비스와 스티브 쿠스맨 전 항구 커미셔너 등이다.
물망에 올랐다가 불출마를 선언한 인사는 스캇 피터스와 브라이언 메이셰인 시의원, 그리고 디디 앨퍼트 전직 주 상원의원이다.
일찍이 출마의사를 발표한 프라이는 지난해 선거에 기명식 후보로 뛰어들어 돌풍을 일으켰으나 기명식 출마가 시 헌법격인 시 차터와 시 법규의 해석이 달라 선거 후 잇단 법정소송의 중심에 서게됐다. 개표 결과, 그의 이름이 적혔으나 기명식 투표 규정을 어긴 5,500표가 무효로 처리돼 2,000여표 차로 낙선했다. 실질적으로 자신이 당선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하는 그는 이런 인기 도를 바탕으로 차기 선거에 승산이 있다고 판단, 머피 사임 이전에 머피 소환설이 떠돌았을 때 특별선거가 있다면 출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일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샌더스는 1999년 경찰국장을 사임하고 봉사기관 유나이티드 웨이에 합류했다가 현재는 SD 적십자사 이사장을 맡고 있다. 〈문종철기자〉

글쓴이에게 쪽지보내기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