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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리는 아버지들 외.

한빛도서관 0 8692 0 0
안녕하세요?
한빛도서관 5월 넷쨋주 신간 및 추천도서 알려드립니다.
한빛도서관의 모든 도서는 무료대여되며, 일반 도서는 두주간, 신간도서는 일주일간 대여하실 수 있습니다.
한빛도서관은 7110 Engineer Rd. San Diego, CA 92111에 위치하고 있으며, 월~목 오전 10~오후 5시, 금요일, 토요일 오전에 운영됩니다.
전화번호는 858-467-1406 입니다.

1. 눈물 흘리는 아버지들
하나님을 만난 남자들의 생생한 삶의 이야기
‘눈물을 흘리는 아버지들’이 교회를 비롯, 서점가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아버지학교를 수료한 ‘아버지들’의 간증으로 엮어진 이책은 지난 9월 발행된 후 불과 한달만에 유명서점의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고 SBS라디오 프로그램에도 소개됐다. 이런 반응은 이 사회의 진정한 회복을 위해 먼저 가정의 ‘아버지의 회복’이 필요함을 사회구성원이 인식했기 때문. 이 책이 그리스도인은 물론 비그리스도인에게 까지 읽혀지며 ‘성경적 가정세우기’를 꿈꾸는 아버지학교 운동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 한강
을사보호조약 체결부터 해방기까지 수난의 역사를 다룬 <아리랑>, 해방 이후부터 한국전쟁 휴전기까지 분단의 역사를 다룬 <태백산맥>. 여기에 분단 이후부터 현재까지를 다룬 <한강>. 조정래의 <한강>은 한국근현대사 3부작이라는 모자이크의 마지막 조각을 끼워넣는 의미깊은 대하소설이다.
수많은 등장인물과 방대한 스케일에도 불구하고 한 권인듯 단숨에 읽어내리게 하는 것이 조정래의 글쓰기. '유장하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깊고 너른 글쓰기다.
<한강>은 4.19, 5.16, 유신, 부마항쟁, 광주민주화운동, 6월항쟁으로 숨가쁘게 달려온 우리 현대사를 유일민과 유일표라는 형제와 주변 인물들의 삶에 투영하여 보여준다. 형제는 월북자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분단의 비극을 제몸으로 겪으며, 그들의 친구들은 비뚤어진 야망에 몸을 적시거나 산업화라는 허울의 뒤안에 가려진 불행한 노동자로 전락한다. <한강>은 모두 3부 10권으로 완간되었다.

3. 그녀는 조용히 살고 있다.
제8회 문학동네 소설상 수상작. '소설쓰기'에 대한 소설이다. 직장을 그만 둔 '그'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그는 아내가 사준 핸드헬드 피씨 '데이빗'을 들고 날마다 도서관으로 출근한다.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글은 씌여지지 않고... 대학시절 알고 지내던 '그녀'를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그의 소설쓰기는 엉뚱한 방향으로 전개된다.

대학원에서 영화를 전공한 작가의 이력을 반영하듯, '미저리'부터 '천사의 분노', '사랑의 블랙홀' 등의 다양한 영화 텍스트가 소설 곳곳에서 인용된다. 또한 기존 소설들과 달리 '입말'이 그대로 도입되어 있어 신선한 읽기 경험을 할 수 있다.

'소설'이라는 것, '소설쓰기'라는 것, 더 나아가 '삶'이라는 것에 대한 작가의 치밀한 고찰을 담고 있는 책이다. 끊어질듯 끊어질듯 하면서도 이야기를 끝까지 이끌어나가는 지구력과 돌파력에서, 작가의 글쓰기 역량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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