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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한인 이민 100주년
티화나 한인들 의미있는 축제
18일 개막 4일간..."우리는 한국인" 자긍심 과시


〈티화나-문종철기자〉멕시코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 축제가 티화나에서 18일부터 4일간 의미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개막식은 18일 오전 10시 티화나 한인회관에서 조규형 주 멕시코 대사, 호르게 한크 티화나 시장 등 한․ 멕 정치인과 티화나-샌디에고 한인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특히 이곳 한인회관은 그동안 보수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선 보일 예정이다.
페르민 김 킹 티화나 한인회장은 “이번 축제는 멕시코에서 3번째 행사로 한인 이민자의 발자취와 자긍심을 널리 알리고 화합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개막 첫날은 LA 무용단 공연과 사물놀이, 멕시코 음악과 율동으로 흥을 돋구고 이민 100년의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더듬을 수 있는 이민 사진전은 축제기간을 넘어 1개월간 지속된다.   
19일은 SD거주 타이거 홍 사범이 이끄는 태권도 팀이 무술시범을 보이며 저녁에는 한국과 멕시코 전통음식을 즐기며 춤과 음악으로 커뮤니티 전체가 어우러진다.  20일은 티화나에서 40마일 떨어진 로사리또로 단체 화합관광을 떠난다.
김 회장은 “처음 시도하는 이번 축제에 무엇보다도 이민 후예들이 다 모여 한 가족처럼 끈끈한 정을 다지는 것도 중요하다”며 샌디에고 한인들의 많은 참여도 당부했다.
상공회의소 고문인 김정찬 티화나 명예 대사와 김영소 상의 부회장은 최근 이곳을 방문, 축제를 후원하기 위해 개인자격으로 금일봉을 전달하면서 “이웃 도시의 우리 동포의 뜻 깊은 행사에 SD한인 단체나 개개인들의 관심과 후원이 절실하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양 지역의 교류 폭을 넓혀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05년 5월 멕시코 이민은 대한제국이 농부 모집공고를 내자 전국에서 1,033명이 모여 제물포 항을 떠나 유카탄의 애니깽 농장에 도착해서부터 시작된다.
당시 이들의 대부분이 하와이로 가는 줄로 착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노예이민’이냐 ‘개척이민’이냐의 논란이 벌어졌다. 당시 이들은 4년간 계약 노동으로 빛을 갚지 못하면 농장에 얽매일 수 밖에 없어 농노이민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이민 후손의 대부분은 처음에는 동양인이라는 차별에 시달렸으나 차차 현지 사람과 혼인을 맺고 동화됨으로써 멕시코 전역에서 뿌리를 내리며  살아가고 있다.
덴버에서 교육을 받은 윌리엄 유 전 바하캘리포니아 ․ 티화나 관광 디렉터는 “초기에는 인종차별을 경험했으나 이제 그런 현상은 거의 없으며 이곳에 사는 것에 불편함이 없고 즐겁다”라고 말했다.
수많은 애환 중에 웃지 못한 일은 이들의 성이 행정관리의 발음상 편의에 의해 바뀐 것이다. 페르민 김 한인회장의 성에 킹이 붙은 것은 킴이 킹으로 쉽게 발음돼 성씨가 킹으로 둔갑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고씨는 코로나, 최씨는 산체스, 이씨는 가르시아, 양씨는 야네스, 허씨는 히메네스로 각각 바뀐 것이다.
티화나 전체 인구 200만중 애니깽 한인 이민 후손은 300여명이며 매달 두 번씩 한인회관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친목도 다진다. 한인회관은 4,000스퀘어피트 규모로 6만달러를 투입, 보수공사 마무리를 하고 있으며 최근 멕시코 북부지역 한국인 투자기업협회(KMA, 회장 이중용)가 이를 위해 1만달러 성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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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티 페어 개막
볼거리, 먹거리 풍성

 올 샌디에이고 카운티 페어’가 10일 ‘시네마 서머’(Cinema Summer)라는 주제로 개막,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탈거리 등이 풍성한 가운데 다음달 4일 독립기념일까지 계속된다.
특히 주제와 관련, 올 여름 개봉영화 예고편 상영과 SD지역과 관련된 할리웃 영화의 야간 상영, 전시회 등 화려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먹거리로는 113개의 매점에서 푸짐한 갈비에부터 칩 종류까지 부족함이 없으며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24피트 높이에 3,000파운드 무게의 ‘팝콘 괴물’. 두 개의 용기에서 1시간만에 쏟아지는 팝콘은 무려 130파운드 분량.
어린이 볼거리는 동물을 빼놓을 수 없다. 젓소 우유짜기, 돼지 경주 등을 비롯, 어린이에게 친숙한 동물들이 기다리고 있다.
야간 공연으로는 ‘빌리지 피플’, ‘ZZ 톱’, ‘리오 스피드웨건’이 있고 독립기념일에는 특별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기타 각종 전시회, 컨테스트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125회째를 맞이한 페어는 LA, OC 등과 함께 남가주 3대 페어의 하나로 매년 타 지역에서도 관광객들이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장소: 델마 페어 그라운드(2260 Jimmy Durante Blvd. Del Mar)  ▲시간: 일-목 오전 10시~오후 10시까지/금-토 오전 10시~오후 11시(독립기념일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무)  ▲입장료: 일반 11달러, 62세 이상 노인 6달러, 6~12세 어린이 5달러, 5세 이하 무료 ▲주차료: 일반 승용차 8달러, RV 10달러 ▲ 문의: (858)793-5555, www.sdfa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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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오지 한인교회 신축
글로리아 월드미션

멕시코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글로리아 월드미션(선교사 홍요셉)은 티화나 산베르나르도 지역에 7개월 공사끝에 새 성전을 완공, 지난 4일 현지 교인 200명과 입당예배를 드렸다. 교회 이름은 ‘라 글로리아 디오스’로 명명하고 현지 전도사 4명, 주일학교 교사 3명이 물과 전기 시설도 없는 이 마을의 구심점이 되어 주민의 삶과 영적 질을 높이고 지속적인 가정 방문을 통해 구제와 선교를 병행할 계획이다. 교회 옆에 고아원도 신축 중인 선교회는 빈민선교를 위한 생활용품의 도네이션을 기다리고 있다. (619)216-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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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박사 배 골프대회

제1회 그레이스 박사배 SD 오픈 골프대회가 18일(토) 오후 1시30분 이글 크레스트 GC에서 샷건방식으로 진행된다. SD한인골프협회 주최,. 그레이스 박사 부동산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홀인원상에 머세디스 밴츠, 1만달러, 챔피언조 1위 상금에 1,300달러 등 푸짐한 상금과 상품이 걸려있다. 신청마감 13일 오후 5시. 접수 (858)776-0551(한인 골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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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sdsaram님에 의해 2005-06-13 18:39:22 에스디사람닷컴 미국 샌디에고 타운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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