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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제공 샌디에고 뉴스

The Korea Times 0 8043 0 0
(주말화제... 자랑스런 샌디에건)
기로도 길 얻은 호텔업계 대부...10곳 운영 조찬수 씨
나눔의 정신 동족에게 실천
'백만장자 제조기' 별명

“이민 와서 첫 1년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놓고 기도에 매달렸습니다”
호텔업계 대부로 알려진 조찬수(55) 사장은 다른 직함보다 ‘장로’로만 불려 지기를 원한다. 1994년 단돈 10만 달러로 호텔업계에 뛰어든 조 장로는 현재 10여개 이상의 호텔을 소유하고 있으며 싯가만 2-3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생각지 않던 호텔업계에 뛰어든 사연은 남들이 믿거나 말거나 믿음과 관련이 있다.
1년간 기도가 끝난 후 신문 비즈니스 란을 보니 사실은 그런 내용이 아니었지만 한 지면 전체가 호텔로 보였다. 다음 페이지를 넘기니 또 전면이 호텔 모습만 들어왔다. 신문을 덮고 잠시 다시 보니 조그만 모텔 매매 광고가 하나 눈에 들어왔다. 바로 이 모텔이 호텔업계에 진출하는 텃밭이 됐다.
“일반 사람은 믿기 힘들겠지만 환상을 봤습니다. 하나님이 제 기도에 응답하신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가진 돈 10만 달러로 250만 달러 상당의 모텔 사장이 된 것이니 말이다. 그 모텔은 은행 매물로 현찰 70만 달러 매입 조건으로 싯가보다 훨씬 낮게 시장에 나왔다. 60만 달러가 부족한 상황에서 중국계 브로커 린 유가 중국 사람으로부터 60만 달러를 빌려 이 매매를 성사시켜 줬다. 그래서 조 장로는 ‘하나님의 은혜’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그 인연으로 이 브로커는 조 사장의 거래를 도맡아 현재까지 700만-8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조 사장의 연 호텔 매매건수가 10-20건 정도를 감안하면 한 번 호의로 이 브로커는 상당한 부를 쌓은 셈이다.
조 사장을 ‘백만장자 제조기’로 부른다. 자신의 쌓은 부나 노하우를 ‘나누면 커진다’라는 기독교적 실천으로 30여명의 한인 ‘제자’를 배출해 냈다. 첫 번째 모텔에서 생긴 에큐티를 뽑아 사업을 불려가면서 주변 한인에게 전수하고 돈을 벌게 해준 것이다. 
“상당수 한인들이 주류사회의 비즈니스 길을 잘 모릅니다. 그래서 아는 사람이 서로 끌어줘야 합니다”라는 조 사장은 한인 상대 소규모 업종에서 탈피할 것을 권한다.
당시 10만 달러면 세탁소, 리커, 아이스크림 업소 밖에 할 수 없었지만 조 장로는 하나님께 뜻을 구하고 그 뜻을 따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한 것이다.
현재 에스크로 중인 LA공항 인근 셰라톤, 루이지애나 할러데이인도 그런 맥락이다. 셰라톤 호텔은 인근에서 가장 큰 규모로 280개 객실에 3,000만달러 규모이다.
이런 거래도 ‘나 홀로’ 방식이 아니다. 나눔의 방식에 의해 투자를 원하는 한인들과 함께 한다. 또 자본과 경영을 분리, 운영은 전문 경영자에게 맡기는 합리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지 오래다.
“이제까지 저를 따라 호텔업계에 투신한 한인들이 실패한 경험은 없습니다” 조 사장이 이끄는 한인 투자가 모임이 있다. 한인들도 이제 힘을 모아 제법 규모 있는 호텔을 경영, 잘 가꾸어서 고용창출도 하고 또 다른 기업인도 배출할 때라는 것.
이와 별도로 2년 전 ‘기독교 호텔 경영자 협회’를 창설, 이런 의미의 컨셉을 실천하고 있다. 회원 30명에 이사 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2-3년 후에 샌디에고의 상징적인 대규모 호텔(객실 1,000개 이상)을 매입할 계획이다.   
선경에서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한 조 장로는 1992년 크리스찬으로 미국에서 깨끗한 생활을 하기 위해 도미했다. 유년시절부터 예수를 믿었던 조 장로는 당시 비 기독교적인 한국 풍토에서 기독교인으로 생활하기 힘들었다고 고백한다. 
오렌지카운티에서 1년간 모텔 매니저로 전 가족 5명이 일을 도왔으나 한달 수입은 고작 1,000달러. 그러나 이때의 경험이 호텔 경영의 시작이 됐다. 소규모 모텔 운영이 대규모 호텔보다  더 힘들다는 것. 그래서 믿음 가는 사람끼리 힘을 합쳐 한인도 이제 투자다운 투자, 경영다운 경영을 해보자는 것.
조 사장의 이런 성공사례가 교회 간증이나 뉴스를 통해 외부에 알려지자 많은 한인 투자가들이 자문을 구했다는 것. 이때 이들의 총 자금력이 4,000만-5,000만 달러 정도였으며 언제든지 100만 달러를 선뜻 내 놀 수 있는 한인도 많다는 것을 실감했다. 이중 50만-80만 달러 투자가가 가장 많으며 이 수준에서는 혼자 보다는 믿는 사람끼리 함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영문과 출신으로 과거 3년간 성극을 주도, 복음전파에 힘을 기우렸으며 멕시코에 4번째 교회를 개척, 선교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오는 29일 오후 8시30분 파사디나 소재 사랑의 빛 선교교회(담임목사 김재문)에서 간증집회를 갖는다. 〈문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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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타겟 범죄단 적발

샌디에고시 경찰국은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동남 아시안을 타겟으로 범죄를 일삼은 1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베트남계인 이들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같은 민족을 대상으로 시티하이츠 인근에서 강도, 주택침입, 신분 절도 등 33건의 중범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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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교회 창립감사 예배

SD주님의 교회(담임목사 윤덕영, 4880 Zion Ave. SD)의 창립감사 특별예배가 문동학 서울주님의 교회 목사를 초청,  오는 29일(금)-31일 ‘코리아 디아스포라의 꿈과 희망’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858)740-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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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통합교육구 점심 값 인상

샌디에고 통합교육구는 오는 가을학기부터 점심 값을 25센트 인상한다. 이번 인상은 25년만에 처음으로 초등학교는 1달러25센트, 중등학교는 1달러75센트로 오른다.
한편 교육구는 최근 알랜 버신 후임으로 새 교육감을 선정했으나 계약 조건등이 완결되지 않아 이름은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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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sdsaram님에 의해 2005-07-18 14:06:34 에스디사람닷컴 미국 샌디에고 타운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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