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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 머피 시장- SD시장에 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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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실시된 샌디에이고 시장선거는 일단 딕 머피 현시장이 시장실 수
성에 성공한 것으로 판가름 났다.
카운티 유권자 등록국이 지난 19일 발표한 샌디에이고 시장선거 집계결과
에 따르면 머피 시장은 총 15만7'459표를 얻어 도나 프라이 시의원을
2'205표 차로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머피 시장은 이날 100여 명의 지
지자들과 함께 자신의 선거운동본부에 모여 승리를 자축했다.
또 법정도 일단은 머피 시장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렸다. 에릭 헬게슨 전
툴레어 카운티 판사는 지난 22일 여성 유권자연맹과 프라이 시의원의 일
부 지지자들이 최근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이 소송에서 원고측은 “라이트인 후보의 기명란에 ‘도나 프라이’
(Donna Frye)라는 이름이 명기돼 있지만 기명란 바로 왼쪽에 있는 기표박
스에 색칠이 돼 있지 않아 개표과정에서 무효표로 분류된 경우가 무려
4'000~5'000표에 이른다”고 주장하고 “만약 이를 무효로 확정한다면 수
천여 유권자들의 선거권을 빼앗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따라서 이번 시
장선거의 집계를 다시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헬게슨 판사는 “주법에 따르면 라이트인 후보의 경우' 기명란에 후보의
이름을 쓰는 것은 물론 기표박스에도 색칠이 돼 있어야 한다”며 이를 기
각한 것.
그러나 시정가 일각에서는 승부가 아직 명확하게 가려지지 않았다고 주장
하는 목소리가 높다.
여성 유권자연맹은 이와 관련 항소를 제기할지에 대한 어떠한 결정도 안
내린 상태이지만 기각결정에 대해 매우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
졌고 당사자인 프라이 시의원 역시 아직 선거결과에 승복하지 않은 상태
다.
프라이 시의원은 22일 “누가 차기 시장에 당선됐는지는 매우 확연한 사
실”이라며 유권자등록국의 집계결과발표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
다. 그러나 프라이 시의원은 개인적으로 소송을 제기할 뜻은 없다고 말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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