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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광고 “의도적 명예훼손” 샌디에고 파이오니어 라이온스클럽 소송 제기

중앙 0 7647 0 0
파이오니어 라이온스클럽이 이재덕 전 한인회장과 김병목 박사를 상대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한청일 라이온스클럽 회장은 지난 11일 본보 기자와 만나 “제28대 샌디에이고 한인회장 선거가 끝나고 며칠 뒤 모 일간지 미주판 지면에 정병애 후보 후원회 명의로 게재됐던 광고는 사실과 전혀 다를 뿐 아니라 봉사를 최우선 목적으로 삼고 있는 파이오니어 라이온스클럽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킨 악의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면서 “해당 일간지 측에 확인해 본 결과, 이재덕 씨와 김병목 박사가 광고를 의뢰한 당사자로 밝혀져 이들 두 사람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케 됐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또 “이번 소송은 파이오니어 라이온스클럽의 전 회원들의 동의 하에 진행한 것이며 앞으로 동 광고에 삽입된 사진을 찍은 사람도 피고소인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22일자 모일간지 미주판에 ‘S.D. Pioneer Lions Club 이럴수가: 지난 한인회장 선거에서 Lions Club이 보여준 작태는 정말 가관이었다’는 제하로 실린 광고는 ‘첫째, 선거 당일 하루 종일 텐트를 쳐 놓고 음식과 음료수를 제공한 것이 라이온스클럽의 기본정신인가’라고 묻고 ‘둘째, 신광정 선거관리 위원장에게 라이온스클럽의 텐트를 철거 또는 멀리 옮겨 줄 것을 요구했으나 일언지하에 거절’했으며 ‘셋째, 전직회장을 지낸 김일진 등(의) 인물들과 교회의 장로, 집사 등 교육을 받고 알만한 사람들이 이런 짓을 거침 없이 하루 종일 했다는 것은 이들이 동포들을 얼마나 우습게 생각하고 있는지 동포 여러분들은 잘 알 것’이라는 내용으로 돼 있으며 ‘이번 선거에 부정을 저지른데 대해 사과하고 (파이오니어 라이온스클럽)의 책임자는 물러나라’고 결론을 맺고 있다.
 한 회장은 이와 관련 “당시 파이오니어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순수 봉사정신에 입각, 지역 한인 커뮤니티의 큰 행사인 한인회장선거에 참여하는 유권자들을 위해 음식과 음료수를 마련해 대접한 적은 있으나 이 광고의 내용처럼 부정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라이온스클럽 측의 소송대리인인 서자경 변호사는 지난 10일 열린 샌디에이고 한인회 정기총회 행사장에서 이재덕 전 한인회장에게 직접 소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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