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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지역 신생 기업 브레이닉-‘소비자 전자쇼’ 호평

중앙 0 7823 0 0
“획기적 성능·디자인 MP3로
 한인 IT기업 세계 눈길 확”     

 샌디에이고 출신의 한인 기업인이 세운 한 신생 IT기업이 획기적인 성능과 디자인으로 단장한 MP3 플레이어를 개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화제의 기업은 샌디에이고와 멕시코 티후아나에 진출해 있는 본국의 중견 전자기업 ‘유지’(UG)의 윤태진 대표가 지난해 6월 자회사로 설립한 ‘브레이닉’(BRAINic)사로 지난 5일~8일 4일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6 인터내셔널 CES(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참가,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세계적 가전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브레이닉사의 제품이 이 같이 업계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이유는 바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뛰어난 디자인이 돋보이기 때문. 이 회사가 이번 CES에 내놓은 MP3 관련 제품은 모두 7가지로 성능은 유명 회사 제품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으면서도 하나 같이 기존의 관념을 과감히 깨버린 파격적인 모양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에게’(egge)의 경우, 계란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는데 작고 휴대가 간편할 뿐만 아니라 디자인이 깜찍해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를 찾은 수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붙들어 맸다.
 또 마치 립스틱을 연상케하는 ‘루지’(Loozy)는 여성 관람객들로부터 지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프랑스 최대의 가전 유통업체 중 하나인 ‘로지컴’(Logicom)은 이 제품의 유럽 독점판매권을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으며 미국의 대표적 홈쇼핑 채널인 ‘QVC’에서도 이 회사 제품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밖에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PNP 플레이어 중 가장 ‘슬림’한 것으로 알려진 ‘모르페’(Morphe)도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두께가 10mm도 안되는 이 제품은 동영상과 함께 사진도 볼 수 있으며 전자북도 저장이 가능해 본격적으로 시판될 경우, ‘대박’이 예상되고 있다.
 설립된지 6개월 밖에 안된 이 회사가 불과 수개월만에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제품을 만들수 있었던 것은 윤 대표 이하 전 임직원들이 ‘보다 편리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제품개발’을 위해 한 몸이 돼 매진해 왔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 회사는 지난 수개월간 엄청난 자금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며 제품개발에 매달려 왔다.
 윤 대표는 “브레이닉의 기업이념은 편리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CES에 내놓은 제품들은 회사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목적으로 개발된 것에 불과하며 앞으로는 보다 다양한 분야로 개발 영역을 넓혀가겠다”면서 “특히 다음 단계로는 듣고 보는 멀티미이어 기기에서 몸으로 느끼는 플레이어를 개발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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