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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육사생도 탄생! 보니타비스타 고교 이경준군

중앙 0 7676 0 0
한인 육사생도가 또 탄생했다.
 주인공은 출라비스타 보니타비스타 고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이경준(17·사진) 군으로 이 군은 지난달 미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로부터 조기 입학허가서를 받았다.
 이 군의 형인 경택 씨도 지난 2003년 육사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에서 현역 장교로 군복무를 하고 있어 형제 육사동문이 탄생한 셈. 이 군이 육사에 지원하게 된 것도 역시 형의 영향이 제일 컸다.
 “어렸을 때는 잘 몰랐었는데 육사에 재학 중인 형을 찾아 웨스트포인트를 몇 차례 방문하면서 육사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습니다. 특히 다소 내성적이던 형이 당당한 지휘관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고 저도 형 같이 늠름한 장교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가능하다면 장군까지 도전해 볼 계획입니다.”
 고교 평점이 4.2가 될 정도로 우수한 성적을 기록 중인 이 군은 샌디에이고 카운티 주니어 골프리그에서 챔피언 그룹에 속해 있을 정도로 골프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육사의 조기 입학허가를 받게 된 것도 골프 특기가 인정됐기 때문. 특히 이 군은 지난해 11월 웨스트 포인트 골프 대표팀의 초청을 받아 3일간 생도들과 함께 생활하는 체험을 하기도 했다.
 “앞으로 혹독한 훈련과정이 남아있지만 결코 두렵지 않습니다. 그동안 저를 키워주신 부모님들을 위해서라도 훌륭한 생도로 그리고 초급장교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이 군은 부동산 전문인으로 활동 중인 아버지 이동희 씨와 어머니 이남주 씨 사이의 2남 중 차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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