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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고속도로 순찰대원

한국일보 0 8228 0 0

▲ 속도위반을 무마해 주는 대가로 성적향응을 제공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에이브람 카라바할 전 고속도로 순찰대원이 인정신문을 받고 있다.

속도위반 눈감아 주는 대신
성적향응 제공 덜미 인정신문


고속도로 순찰대원이 속도위반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성적향응을 제공받은 이유로 지난 25일 비스타 수피리어 코트에서 인정신문을 받았다.

26년 경력의 베테런 순찰대원인 에이브람 카라바할은 지난해 3월12일 5번 고속도로에서 쉬린 자린데이에게 속도위반으로 티켓을 발부했다. 에이브람은 소환장을 받지 않았다는 핑계를 들어 법원에 출석하지 않았고 쉬린의 교통위반사건은 기각되었다. 그 뒤 경찰 조사반은 에이브람과 쉬린이 호텔에 투숙하고 에이브람이 호텔에 머문 시간만큼 시간외 근무수당을 신청한 혐의를 포착했다.

지난해 7월2일 법원 출석 다음날 은퇴한 에이브람은 5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으며 위증과 사법 방해, 뇌물수수 혐의로 4월8일 예심을 받게 된다.
엔시노에서 고양이털깎이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쉬린은 위증방조, 사법방해공모와 뇌물 제공의 이유로 구속되었으며 4월13일 인정신문을 받게 되어 있다.

두 사람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기소될 경우 최고 5년4개월의 형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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