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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이시드로/오타이메사 국경검문소 적체

중앙 0 7524 0 0
미 손실 연 37억4천만불
 샌이시드로와 오타이메사 등 샌디에이고 카운티내 두 국경검문소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교통체증으로 인해 지난해 한해 동안 미국경제는 무려 37억4000만 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샌디에이고 정부기관협의회(SANDAG)와 캘리포니아주 교통국이 최근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와 멕시코 티후아나 지역을 매일 같이 왕래하는 통근자를 비롯해 관광객과 쇼핑객들이 두 국경검문소를 통과하기 위해 평균 기다리는 시간은 45분으로 조사됐다. 이 보고서는 이로 인해 미국경제는 2005년 한해 동안 24억80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히고 있다.
 또 두 국경 지역에서의 화물트럭 통과시간 지체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상상을 초월한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두 국경을 통과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화물트럭은 지난해 한해동안 평균 2시간30분 정도를 기다린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로 인해 12억6000만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났다는 것.
 샌디에이고와 티후아나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입국하는 화물트럭 중 30%는 목적지가 샌디에이고 카운티 외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화물트럭의 국경 통과시간 지체가 미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광범위하다는 것이 이 보고서의 결론이다.
 샌디에이고 카운티내 두 국경검문소의 통과시간 지체로 인한 멕시코 측의 경제적 손실도 만만치 않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국경 통과시간 지체로 인해 지난해 한해 동안 멕시코는 22억4000만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세계에서 가장 번잡한 국경검문소로 알려진 샌이시드로의 경우, 2005년 한해 동안 1700만 명이 통과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오타이메사 트럭터미널은 같은 기간 72만4000대의 화물트럭이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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