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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청소년 주축 암환자돕기 성가CD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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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실은 아름다운 마음
수익금 전액 병원기부 
 샌디에이고 한인 청소년들이 주축이 돼 암환자를 돕고자 복음성가 CD를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안슬기양(18, 샌디에이고 크리에이티브 퍼포밍 아트 스쿨)이 이끄는 청소년 혼성 그룹이 바로 화제의 그룹. 함께 참여한 멤버는 조상익(24, 사우스 웨스턴 컬리지), 이정민(16, 토리파인스 하이스쿨), 조윤원(17, 토리파인스 하이스쿨)등 한인학생들과 미국인 친구 멜리사 맥아니아 등 모두 5명이다.
 이들이 CD를 제작하게 된 계기는 예술학교에 다니는 슬기양이 교내 프로젝트에 참여할 멤버를 구성하면서부터. 슬기양은 3살 때에 이미 찬송가 중에서도 어렵다는 “주여 지난밤에”를 완창해 주변을 놀라게 하는 등 타고난 재능을 보였던 재원. 이정민 군과 조윤원 군은 라디오 방송국에서 개최한 노래 경연에서 1위 수상 경력이 있고, 맏형 격인 조상익군 역시 오직 노래 부르는 것이 좋아 나이 어린 동생들과 흔쾌히 CD 제작에 참여하게 됐다.
 음악으로 만난 이 멤버들은 이 기회에 뭔가 보람 있는 일을 하자는 데 뜻을 모았고 CD를 모금활동에 이용해 암환자를 돕자고 결정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들지 않았다. 암으로 친구와 할아버지를 잃은 경험이 있는 슬기, 정민군의 제안을 멤버 모두가 기꺼이 받아들였다.
 “노래를 통해 의미 있고 보람된 일을 하고 싶었다. 지난 2개월 동안 함께 모여 정말 열심히 노력한 결과로 얻어진 CD가 뜻있게 쓰여지길 바란다”고 멤버들은 입을 모았다.
 슬기의 부친 안충기 목사(믿음의 교회 담임)는“아이들이 암환자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사회에 봉사한다는 의지가 충만하다”고 말하고 이들을 위해 전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총 11곡의 복음성가가 수록된 이 CD는 500여장 정도가 제작됐고 정해진 가격은 없다. 모금된 기부금 전액은 샌디에이고 카운티 내 유명 병원에 전달, 암환자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문의전화 (858)627-9273, (858)717-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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