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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신동 바이얼리니스트 엘리 최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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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소녀’가 독주회 척척 
입문 9달 음악계 주목


 아직 엄마품에서 한창 재롱을 떨 나이인 4살짜리 한인 소녀가 지역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어 화제다.
 솔라나비치에 소재한 샌타페 몬테소리 프리스쿨에 재학 중인 엘리 최(4·한국이름 유경, 사진) 양은 지역 음악계 특히 바이얼린 연주계에서 이목을 집중하고 있는 꼬마 바이얼리니스트다.
 바이올린에 입문한지 불과 9개월 밖에 안된 엘리가 지역 음악계의 주목을 받게 된 이유는 단 한가지. 4살짜리치고는 바이얼린 연주에 있어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있는 것도 큰 이유가 되겠지만 이미 다양한 무대경험을 통해 음악에 대한 ‘프로페셔널’한 열정을 지역 음악계에 확실히 각인시켰기 때문이다.
 바이올린 교습에 있어 가장 널리 알려진 스즈키 교본 1권과 2권 과정을 완벽하게 소화한 엘리는 지난해 샌디에이고 주립대학(SDSU) 스미스 리사이틀 홀과 하몬드 애쉴리 리사이틀홀 그리고 샌디에이고 우먼즈 클럽에서 세차례에 걸친 독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친데 이어 지난달 12~17일에는 이태리 트리노에서 열린 ‘제 14회 스즈키 월드 컨벤션’에 참가, 전세계에서 참가한 수많은 바이얼린의 신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였다.
 이같이 바이얼린 연주계의 기대주로 급부상하고 있는 엘리가 오는 19일 다시 무대에 오른다. 국제구호 및 개발기구인 ‘월드비전’과 샌디에이고 한인상공회의소의 후원을 받아 독주회를 갖게 된 것이다.
 엘리는 이번 독주회에서 원만한 실력을 갖추지 않고는 소화하기 힘든 30여곡의 바이얼린 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엘리는 SDSU의 연구교수인 최우희 씨와 독일 베를린 국립음악대학에서 피아노로 박사학위을 받은 정영은 씨 사이의 무남독녀.
 ▶ 엘리 최양 독주회 일시: 2006년 5월19일, 오후 5시
 ▶ 장소: 미라마 그린뮤직 리사이틀홀(7480 Miramar Rd. #101, S.D.)
 ▶ 문의: (858)405-9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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