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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사기 수사, 한인 브로커 개입된 것으로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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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한 어학원에서
한국학생 10여 명이 이민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 계속 전해드렸습니다.

이민세관단속국이 어학원에 등록된 학생 100여 명을 체포하는 등
강도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수사의 중심은 불법 한인 브로커 검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브로커는 지난 1월
가주 유니온 신학원 비자사기 사건에도
깊숙히 관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포트]

비자 사기를 벌여온 혐의로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위치한 어학원 원장과
등록 학생들이 대거 체포된 가운데
이번 수사에는 한인 브로커가 개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만세관단속국 ICE는 우선
한인학생 7명을 포함해
플로리다 랭귀지 인스티튜트에 등록한 학생 81명을
이민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하고
계속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ICE는 또 80명 이상의 학생들이
이민법 위반 혐의로 대거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처럼 학생 80명 이상이 이례적으로 체포된데는
다름아닌 불법 브로커 행각을 벌인 한인이
깊이 개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유학생 관련 한 한인은
한인 브로커를 체포하기 위해 수사를 하던 ICE가
브로커와 관련된 플로리다 랭귀지 인스티튜트 등록 학생들을
체포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한인 브로커는 지난 수 년 동안
LA 지역에서 수 백명 이상을
가주 유니온 신학교 등 비자사기를 벌여온 기관에
연결해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 브로커는
학생비자 뿐만 아니라 E2비자와 영주권 등을
한인과 타 커뮤티니 주민들이
불법적으로 취득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ICE는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습니다.

(녹취)

한인 브로커가
대규모 비사사기 혐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ICE의 수사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여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나'가 아닌 우리가 되는 한인사회, 함께 뛰는 2010년!
샌디에고 한인 사회와 함께 하는 샌디에고 라디오 코리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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