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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리버사이드 간 통근열차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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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15번 프리웨이 선상 샌디에이고 북부카운티-리버사이드 남부카운티 구간의 교통체증을 해결키 위해 통근열차 전용철도를 건설하는 방안이 양 카운티 정부로부터 긍정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교통당국은 최근 코로나부터 샌디에이고 중심부까지 15번 프리웨이를 따라 통근열차 전용의 철도를 건설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 중에 있다.
 이와 관련 리버사이드 교통위원회는 지난주 이 구간 철도 건설계획의 타당성 조사비용으로 10만 달러를 책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예산안을 상정했다. 이 안이 오는 12일 리버사이드 카운티 교통위원회의 커미셔너 회의를 통과하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조사연구에 착수, 내년 초 쯤이면 건설안에 대한 기본적인 골격이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이 철도노선에 대한 기본적인 계획안도 입안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관계자들에 따르면 남쪽 종착역은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미라메사로 하고 테미큘라를 거쳐 리버사이드의 코로나까지 연결하는 안이 힘을 받고 있다.
 미라메사 지역은 퀄컴을 중심으로 하는 정보통신업체들과 첨단 IT기업이 대거 둥지를 틀고 있는데 이들 기업에 다니는 상당수의 고용인들이 테미큘라에서 거주하고 있다는 현실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미큘라에 거주하면서 미라메사에 있는 모 IT기업에 다니고 있는 수잔 레인 씨는 “집에서 회사까지 자동차로 평균 1시간30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통근 열차가 개통될 경우, 이 시간을 랩탑을 사용해 회사업무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크게 환영하면서 “더구나 요즘 같아선 개스비가 만만치 않아 통근열차가 빨리 건설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막대한 건설예산과 산악지대를 통과해야하는 공법상의 문제가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샌디에이고 북부의 에스콘디도 지역과 리버사이드 남쪽의 테미큘라 사이에는 높은 산맥이 가로 막고 있는데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 산맥 위에 철도를 안전하게 건설하는 문제가 이번 철도건설계획의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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