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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2006 코리안 페스티발' 기획 수지 김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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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만의 축제 벗어날 터” 
전주 한지패션쇼 등
한국문화 전파 앞장 
 
 
 오는 9월9일~10일 이틀간 콘보이 한인타운을 뜨겁게 달구게 될 ‘2006 샌디에이고 코리안 페스티발’의 이벤트 기획 및 홍보마케팅을 맡은 수지 김 디렉터(사진)는 다년간 국제적인 이벤트와 문화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진행해온 전문가다.
 이같은 전문가가 처음부터 기획을 담당하고 있어서인지 올 코리안 페스티발은 개막까지 아직 한달 보름여 이상을 남겨두고 있지만 준비과정부터 범상치 않다.
 ‘샌디에이고 한인축제’라는 명칭을 ‘코리안 페스티발’로 변경케 된 것도 바로 수지 김 씨의 전문가적 안목과 감각이 상당히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지역에서 매년 열리는 한인축제도 이제는 한인들만이 모여 즐기는 인종적 이벤트의 한계를 과감히 벗어나야 합니다. 이미 세계 경제의 대세가 되어버렸지만 가치의 재창출이라는 면에서 문화 콘텐츠처럼 좋은 상품도 없습니다. 따라서 샌디에이고 한인축제도 한국만이 갖고 있는 우수한 문화상품을 지역의 주류와 외국인 커뮤니티에 과감히 홍보하고 판매하는 마케팅의 장이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축제의 공식명칭도 외국인들이 쉽게 친숙해 질 수 있는 코리안 페스티발로 바꾸게 됐죠.”
 수지 김 디렉터가 특별히 관심을 두고 있는 행사는 축제 바로 전날인 9월8일 라호야 하야트 호텔에서 펼쳐지게 될 전야제다. 특히 올 축제의 전야제는 ‘갈라’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이날 무대에는 한국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가 참가하는 ‘패션쇼’와 함께 ‘전주 한지 패션쇼’가 올려지게 된다.
 이밖에 수지 김 디렉터는 올 축제에 ‘재즈 뮤지션 공연’, ‘메이크업 쇼’, ‘세계에서 가장 긴 김밥 만들기’, ‘외국인 참여 김치 페스티발’ 등 한인은 물론 한국에 대해 잘 모르는 외국인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 디렉터는 일본 국제훼리 본사 기획국을 비롯 싱가포르 관광청 홍보실장, 한국 최초의 영문 경제 월간지인 ‘비즈니스 코리아’의 마케팅 기획실장 등을 지냈으며 한국에서 열리는 다양한 국제적 이벤트를 기획하기도 했다.
 현재도 샌디에이고에서 ‘수지 김 인터내셔널’ 사를 운영하며 국제적인 문화교류에 앞장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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