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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리 독가시 주의해야... 카운티 연안 안전사고 급증

중앙일보 0 9261 0 0
수온이 급상승한 샌디에이고 카운티 연안에 가오리 떼가 몰려들며 해수욕객들이 독성이 있는 가오리의 꼬리에 찔리는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인명구조대에 따르면 14일 하루 동안 라호야 쇼어에서 블랙스 비치에 이르는 비치가에서 무려 35명의 해수욕객이 가오리 꼬리에 찔려 응급치료를 받았다. 이중 3명은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병원에 긴급 후송됐다.

샌 디에이고 연안에 몰려든 가오리는 ‘색가오리’로 꼬리에 독가시가 달려 있어 이 가시에 찔리면 상처는 작지만 큰 고통을 수반한다. 벌침에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가오리 꼬리가시에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구조대는 “바닥에 납작하게 엎드려 지내는 가오리의 습성상 바닷물에 들어갈 때나 나올 때 발을 질질 끌며 이동하면 가오리 꼬리에 찔릴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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