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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한인 인구 1만 4299명(?) - 아메리칸 커뮤니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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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한인 인구 1만 4299명(?) 

 아메리칸 커뮤니티 조사
 
 한인단체들“터무니 없는 수치 납득 안돼”
 “유동인구 포함 4만명 이상일듯”의견도
 
 ‘샌디에이고 카운티 한인 인구는 1만4299명’
 연방센서스국이 지난 15일 발표한 ‘2005 아메리칸 커뮤니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는 1만429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0년 실시됐던 인구센서스 결과와 비교하면 5년 만에 불과 2295명이 증가한 셈이다.
 이는 한인회를 비롯한 지역의 주요 한인단체들이 그동안 줄곧 주장해 온 ‘한인인구 3만~4만명론’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상당한 충격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장양섭 한인회장은 “샌디에이고 카운티 한인 커뮤니티의 경제규모나 그 동안의 성장추세로 볼 때 채 1만5000명도 안된다는 것은 너무 터무니 없는 집계”라면서 “연방센서스국의 이번 조사가 어떤 기준으로 실시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보다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인인 밥 김 씨(아메리카 부동산)도 “샌디에이고 카운티내 주택 소유자의 현황을 살펴 봤을 때 한국 성을 가진 사람만 4500명 이상이 된다”면서 “즉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적어도 1만8000명 이상이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는 얘기가 되며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과 유동인구까지 포함하면 적어도 4만명 이상은 된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는 매 10년마다 실시되는 전국 인구센서스와는 달리 인구 6만명 이상의 도시를 중심으로 진행됐는데 이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시에는 9815명의 한인이 살고 있으며 카운티 2대 도시인 출라비스타에는 1377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밖에 오션사이드에는 98명, 칼스배드에는 482명의 한인이 살고 있다.
 한편 이 조사는 샌디에이고 카운티에는 총 282만4259명이 살고 있으며 이중 아시안 인구는 29만5926명인 것으로 집계했다. 아시안 인구중 가장 많은 주민이 살고 있는 인종은 필리핀계로 모두 13만6845명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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