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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총영사관 간담회-대학의 한국학 연구 지원

한국일보 0 9736 0 0
LA 한국 총영사관은 UC 샌디에고(UCSD)와 샌디에고 주립대학(SDSU)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국학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총영사관의 이같은 지원 방침은 지난 9일 단체장 간담회를 가진 김재수 LA총영사의 샌디에고 방문을 계기로 시작되었다.

주요 단체장 외에 대학 교수, 변호사, CPA 등 전문인들도 초대된 이날 토드 핸리 UCSD 교수와 김혜경 SDSU 교수는 각 대학의 한국학 연구 운영현황을 설명한 후 한국 문화에 관한 자료와 도서가 필요하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김 총영사를 수행한 임시흥 교민담당 영사는 두 교수와 별도의 자리를 갖고 필요사항을 점검하고 지원책을 협의했다.

임 영사는 “두 대학이 한국 정부에 지원을 요청할 수 있는 지원기관이 LA에 있다는 것을 몰랐던 것 같다”며 LA로 귀환 직후 한국문화원, 한미교육원, 국제 교류재단 LA 사무소 등과 협의, 필요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처를 취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었다.

UCSD에는 한국학과 한국어 관련 과목을 가르치는 교수가 6명이 있으며, 한국관련 과목을 수강하려는 학생들 50여명의 학구열이 매우 높다.

UCSD에는 ‘한국학 강의회’가 구성돼 1년에 5명의 외지교수를 초빙해 특강을 듣고 있다.

3년 전 한국학과가 개설된 SDSU는 기초, 중급, 고급반으로 나뉘어 한국의 언어, 문화, 역사 등을 수업하고 있으며 매년 ‘한국 문화의 밤’을 개최해 오고 있다.

김 총영사는 단체장 간담회에서 “자연환경이 아름답고 공기가 맑은 샌디에고는 언제 와도 포근한 곳”이라며 “분열을 극복하고 화합을 이룬 SD 한인사회가 고무적이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나 보다는 전체의 번영을 위해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전문직 종사자들이 보다 많이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해 줄 것” 등을 당부한 김 총영사는 2008년 5월 LA 총영사로 부임한 이래 동포를 섬기는 자세와 열린 공관을 지향해 오고 있다고 소개, “기탄없는 조언을 바라며, 소망과 사랑이 넘치는 한인사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또 UCSD와 SDSU로부터 출강 요청을 받고 “긍정적으로 고려해 보겠다”고 답했다.

지난해 12월 샌디에고를 처음 방문한 이래 올 1월 홍준표 의원 강연회 참석에 이어 3번째로 SD를 방문한 김재수 총영사는 임시흥 교민담당 영사가 배석한 가운데 재외국민 참정권 모의투표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아울러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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