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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응원 이렇게 합시다

낮은자 0 2339
한국과 일본, 질긴 인연입니다.
한대회에서 세번이나 맞붙어야 하다니...
지난 두번의 경기에서 우리 한국이 승리하여 모든 국민과 동포들의 가슴에 후련함과
강한 자부심을 심어 주었습니다. 더욱이 30년 운운 하며 한국을 깔본 그들이었기에
더욱 통쾌하고 운동장의 선수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이제 두나라가 다시 한번 결승 진출을 놓고 싸우게 되었습니다.
이번 경기는 나라간의 앙금을 떠나 순수한 스포츠 정신으로 돌아갔으면 합니다.
두번이나 이겼으니 우리국민들에게 안겨준 자부심과 감동은 마음속에 담아두고
두 나라의 선수들을 함께 응원했으면 합니다. 경기는 항상 승자와 패자가 나옵니다.
그들도 자신의 고국을 위해 열심히 뛰었습니다. 하지만 패자가 되어 울었습니다.
우리도 언젠가 패자가 될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열심히 뛰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패자가 있어야 승자가 나올수 있는 현실 때문입니다. 각자의 팀과 고국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에서 아름다움을 봐야 합니다.

승자가 패자를 위로하고,
패자가 승자를 축하하는 스포츠 정신이 이번 경기에서 보여 줬으면 좋겠습니다.
승자인 우리 교민들이 샌디에고 구장에서 태극기와 일장기를 양손에 들고 준결승까지
올라온 두팀을 함께 응원하고 격려하는 아름다움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합니다.
월드컵 축구 경기때 보여준 우리 국민들의 길거리 응원은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그들에게 한국 4강 이라는 놀라움과 길거리 응원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전해 주었습니다. 이번에는 야구 월드컵 경기에서 한국 4강이라는 다른 놀라움과 더불어
경기에 참여하는 양팀을 모두 응원하며 격려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 주면 좋겠습니다.

잘하는 선수들에게는 아낌없는 박수와 또한 실수하는 선수들에게는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야유보다는 그 자리에 서기까지 엄청난 노력들을 했을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냅시다.

한국이 다시 한번 이긴다면 승자의 여유와 겸손을 가지고 일본팀의 모든 선수들을 찾아가
포옹하며 수고 했다고 격려해주며 너희가 있어서 우리도 있었다고 최선을 다해 결승에서
너희 몫까지 뛰어 아시아 대륙의 힘을 보여주마고...
혹 일본에 패 한다면 역시 승자인 그들을 찾아 악수로 축하하며 우리 몫까지 결승에서
힘을 내 아시아의 자부심을 보여 달라고 당부하며 함께 뛴 경기장을 다시한번 한데 엉켜
뛰어 돈다면 2002년 월드컵 길거리 응원을 기억하는 세계의 모든 국민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줄것입니다. 싸울때는 서로의 팀과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경기가 끝나면 서로 상대방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선수들을 보며 세상은 아름답게 변해 갈것입니다.

종교적 갈등과, 국가간의 정치적 이익과 이념의 대립,
양보와 화합을 찾아보기 힘든 21세기를 살아 가는 우리에게 스포츠는
종교적 갈등이나 국가간의 이념, 빈부의 벽을 넘어 세계인를 하나로 엮을수 있는 유일한
통로일수 있습니다. 그일을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불을 붙일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구할수 있다면, 아니 그릴수 있다면 태극기와 더불어 일장기 하나씩은 더 가지고 갑시다.
우리를 깔본 그들, 우리의 역사를 더럽혔던 그들에게 21세기 리더적인 나라의 국민 의식을 보여주며 화합과 포용, 이해와 양보, 한데 어울어짐의 21세기를 우리 대한민국이 이끌어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두번이나 일본에게 승리한 우리 대한민국 야구팀,
이제 전세계를 상대로 승리하는 토요일을 바라 봅니다.
경기장에세 뛰는 선수들과 그들을 응원하는 두 나라 국민,
그리고 옆에서 바라보는 세계의 모든 민족이 승리하는 멋진 토요일을 기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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