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게시판

이거 마약증세 맞나좀 봐주세요.

학생. 3 3681
저는 학교에서 소개시켜준 홈스테이에서 살고 있는 여학생입니다.
들어온지 3일되는날 그 남자가 하는 말이 자기가 게이랍니다.
그래서 그냥 뭐 그런갑다 했습니다. 그리고 3일후에 그남자 남편(?)이라는사람이
들어와서...
저, 다른학생, 2게이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어느날인가 남편이란 사람이 제가 말해도 잘 못알아듣고 비틀비틀 걷고
눈에 초점이 없더라구요.... 그냥 저녁에 잠깐 자고 일어났는가보다 했습니다.

근데 오늘은 그남자(밸리댄서입니다)가 공연이 있습니다.
휘향찬란한 옷을입고 춤을추고 연습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또 칭찬을 열심히 해줬줘... 근데 못알아듣고 횡설수설하고
혀가 꼬여있고 비틀비틀되는거예요..

술을 마셨다고 하기엔 집에 술이 없어요... 그정도로 취하려면..
위스키 한병은 마셔야 할텐데.... 술을 마신 흔적은 어딜봐도 없고요..
그렇다고 집에 술이 많은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공부하다 잠깐 부엌에 나갔더니...
그 옷 입은 그대로 거실 바닥에 드러누워서 자고 있더라구요...
진짜 황당했습니다...
그때 딱 스친 생각이...
이게 말로만 듣던 바로 마약이란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마약하는 사람 본적도 없고..
이거 마약 증상 맞아요??
어제 밤에 잠도 못자고 학교 하우징 담당하는애들한테 메일을 보냈어요..
진짜 길~~~~~~~~~~~~~~~~~~~게...
그랬더니... 딱 3 문장으로 답장이 날라왔는데... 한데는 소리가...
오늘은 오피스가 쉬는 날이다. 4월 3일날 기쁜마음으로 대답해 주겠다. 즐거운 주말 보내라.
어이가 없었져... 무슨....
진짜 확 경찰에 신고해서 학교 망신다 시킬까 하다가...
확실하진 않아서....

보증금 200불 못 돌려받을까봐 당장 나가지도 못하겠고...
학교 규정에 이사하기 2주전에 말하지 않으면 하루당 20불씩 줘야 한다라는
규정이 있어요.

아~~~ 진짜... 뭐 이딴 집을 소개시켜줘가지고..
게이는 그렇다 치고..... 진짜 마약이면...... 학생들한테 이런데 보내도 되는건지...
글쓴이에게 쪽지보내기
3 Comments
.... 2006.04.02  
아 그리고, 학교에 LGBT분들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상담해주는곳 있습니다. http://lgbtro.ucsd.edu/ 참고해보시기를..
... 2006.04.02  
제생각은 룸메이트가 본인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거나 사생활 침해를 하지 않는 이상 그들의 behavior를 가지고 마약이고 뭐고 판단할 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분들의 sexual orientation 에 특별한 반감을 갖기 전에, 이분들하고 좀 더 많은 대화를 갖고 이해를 해보시는건 어떨런지요.
.. 2006.04.01  
아마 학교에서 온 메일은 자동응답 메일인거 같네요....여기서는 주로 휴일에 자동응답 메일을 쓰더라구요. 작년 크리스마스 때 저도 메일을 보냈었는데 그런 답변이 왔었거든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