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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SD지국 제공 샌디에고 뉴스

The Korea Times 0 2958
한인 노인 복지회관 설립 기금
'우리부터' 솔선수범
한미노인회, 성금 6,000달러 모아

한인 노인 복지회관(Korean American Senior Center) 건립 계획이 한걸음 한걸음 충실하게 추진되고 있다.
SD한미노인회(회장 연규)가 지난 2월 4일 긴급 임원, 이사, 고문회의를 열고 유석희씨를 건립 추진위원장으로 선정한 후 24일에는 임시이사회를 개최, 건립위원 10명을 선출하면서 본격적인 기금모금이 시작됐다.
우선 노인회 자체에서 성금을 내는 ‘우리부터’라는 솔선수범 정신이 싹텄다. 노인회관에 부착된 기금 명단에는 20달러에서부터 100-300달러의 성금이 채워져 가고 있고 김흥진 이사장 부부와 서왕석 노인회 후원회장이 각각 1,000달러를 선뜻 내놔 모금의 활기가 이어져 가고 있다.   
1일 현재 33명의 정성을 모은 6,000여 달러가 모였다.
서 후원회장은 “노인회는 잘 모이고 화합이 뛰어난 한인사회 모범단체이며 이 어른들이 우리 모두의 부모라는 심정으로 이분들의 복지를 돕자”면서 “개인은 성금을 내지만 업소들은 유나이티드웨이에 소액이라도 노인회를 위해 지정 도네이션 하면 바로 이 돈이 복지회관 건립의 초석이 된다”고 설명했다.
건립위원회는 매주 금요일 만나 진척 상황을 점검하며 향후 장단기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근에는 건립 취지문을 한글과 영어로 만들었으며 이를 이용, 한인과 주류사회의 협조를 요청한다는 것.
연규 회장은 “노인 회원들이 먼저 주머니를 열어 실질적으로 성의를 보여 감사할 뿐이고 회관은 노인 뿐 아니라 한인 전체의 복지문제이기에 커뮤니티의 성원도 꼭 필요하다”며 한인사회의 동참을 호소했다.
커뮤니티 밖으로부터 자금 유치를 위한 노력도 구체화되고 있다.
유 위원장은 최근 이 분야의 전문 자금유치회사 대표를 만나 정부 그랜트 가능성을 확인했다. 유 위원장과 라이트하우스 리소스 그룹의 너니 노펠 대표는 우선 1만-2만달러의 소액으로 시작, 큰 액수로 발전시키는데 뜻을 함께했다. 노펠은 이 밖에 노인회를 위해 앨버슨 같은 대형 수퍼마켓을 직접 방문, 식품 도네이션도 유치할 계획이다.
복지회관은 주방시설이 갖춘 종합 회관으로 교양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웰빙센터로 노인 뿐 아니라 한인사회 전체에도 필요한 곳이다.
현재 노인회는 매주 월, 수, 금요일 만나 식사를 함께 하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복지회관의 개념을 시작한 것이다. 기금이 10만 달러 정도 모여지면 우선 3,000스퀘어피트 규모의 공간으로 복지회관의 터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관 건립 도네이션 문의 (858)573-0477. 〈문종철기자〉

한인회장 재선거
양측 선거관리위원회 선정

29일로 예정된 SD한인회장 선거의 양측 선거관리위원과 선거 대책본부장이 선정됐다. 김일진씨를 본부장으로 내세운 장양섭 후보의 선관위원은 곽동철(융자업), 이용일(자영업), 알렉스 이(부동산)씨이며 정병애후보는 안세원(회사원), 박충길(건축업), 유재걸(변호사)씨 등이다. 정씨의 본부장은 아직 미정이다.
양 측은 지난 달 28일 법원이 양측의 합의서를 승인하자 마자 당일 지지자 20여명과 각각 대책 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선관위원장은 은퇴 판사 리차드 해이든으로 조만간 선관위원회 모임을 소집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가 양측의 합의에 의한 법원의 관리하에 치러지는 만큼 조그만 실수도 자칫 법원의 명령 위반으로 연결될 소지가 있어 양 후보 측은 이에 대한 각별히 주의를 기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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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오니어 라이온스 정기 월례회
시력장애우 돕기 안경수집 완료

SD파이오니어 라이온스 클럽(회장 한청일)은 지난 달 30일 3월 정기월례회를 열고 시각 장애우 돕기 안경수집 전달식(5월), 국제 라이온스 보스턴 컨벤션 참석자 모집, 성황리에 마친 골프대회 등을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는 디스트릭 부 가버너(Vice Govermor) 후보인 필리핀계 블레시 트로트(서있는 이)가 참석, 한인의 지지를 당부했다.

수학경시대회
과기협, 22일

재미 한인과학 기술자협회 SD지부(회장 김용원)가 주최하는 ‘제5회 SD 수학경시대회’가 오는 22일 UC샌디에고(UCSD)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한인학생들의 수학 실력을 증진시키고 대학진학을 위한 전공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며 올해는 특히 참가자들이 제작한 모조 자동차의 성능을 겨루는 이색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참가문의 (619)544-2340, (858)784-7189, www.kseasd.org

(주말 미니 화제)
회사이주 따라 타향살이
SD 고향생각 간절

회사가 타주로 이전함에 따라 본의 아니게 샌디에고를 떠난 샌디에건들의 ‘타향살이’ 1년을 돌아보는 SD에 대한 진한 향수가 SD 유니언트리뷴에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엘카혼 소재 벅나이프 회사가 값싼 비즈니스 환경을 찾아 미 북서부의 아이다호로 떠난 것은 1년 전. 이 회사의 종업원 58명과 그 가족들은 SD에서 수천 마일 떨어진 쿠테나이 카운티의 포스트 폴스에 정착했다.
회사를 따라나선 이유는 주택가격이 저렴한데다 직장을 유지하고 싶은 마음, 그리고 회사에 대한 충성심도 있었다. 회사는 이전한 덕에 성장세를 타고 있지만 종업원들은 사뭇 다른 주거환경에 적응이 싶지 않았다.
첫째 기후로 인한 자연 환경이 엄청 다르다. SD는 사시 사철 부드럽고 무난함에 비해 그곳은 최저 21도에서 85도까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졸지에 빙판 길을 운전해야 하는 어려움에 허리까지 차오르는 폭설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병풍처럼 둘러 쌓인 산 주변에 노루, 칠면조 등 야생 동물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인구 분포도 이곳 SD카운티는 300만명인데 비해 그곳은 13만명 미만으로  교통체증이 거의 없다. 이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히스패닉과 아시안 구경도 쉽지 않다. SD와 그곳의 인종 비율은 백인 55.0%대 94.4%, 히스패닉 26.7%대 2.3%, 아시안 8.9%대 0.5% 등이다.
이주자들이 가장 만족한 것은 바로 집값이었다. 50만 달러에 이르는 SD 중간 집값에 비해 18만 달러에 불과하기 때문. 그러나 다른 물가는 SD보다 훨씬 저렴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거의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은 것도 많아 이주자들을 실망시켰다.
우유, 빵 등 대표적 식품 13가지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엘카혼(SD)이 32달러62센트, 그 쪽이 32달러52센트로 별 차이가 없었다. 더군다나 야채 신선도도 떨어졌다. 오히려 차 보험, 케이블 TV, 재산세 등은 SD보다 높았다.
저렴한 주택가격과 교통난이 없다는 것 외에는 물가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것. 이주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적응하고 살거나 이미 그 곳을 떠난 사람도 있지만 이들은 한결 같이 SD의 아름다운 비치와 함께 산, 사막 등 다양한 풍광을 지닌 SD에 대한 향수가 진하다. 그러나 이들에게 가장 그리운 것은 이곳에서 오랫동안 정을 나눈 가족과 친구다.

그랜트 초등학교
6-8학년 추가, 학제 개편

샌디에고시 통합교육구는 미션힐스에 소재한 그랜트 초등학교에 6-8학년을 추가, 수학과 과학 매그닛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안을 승인했다. 칼 혼 교육감이 부임한 후 초등학교로선 첫 시도인 이번 학제 개편안 ‘K-8’(킨더가튼부터 8학년까지)은 앞으로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시행은 올 가을학기부터 이며 매년 한 학년씩 늘려간다.

이민법안 항의 시위
가담 학생 체포 증가
 
반 이민법안에 항의하는 샌디에고카운티 시위에 학생들도 연일 상당수 참여 교육계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SD시 12개 학교에서 1,800명, 북부 카운티 1,000명, 동부 200명, 남부 150명이 참가했으며 30일에는 SD시에서 400명이 가담, 30여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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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관리 위생사 교육 신청 접수

식품관리 위생사 교육과 시험 신청을 SD한인회관에서 받고 있다. 신청 문의 (858)467-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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