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게시판

아래 '불법'님에게..

속상한 16 3936
라이드 하는 아래 광고글에 불법님이 쓰신글에 대해 몇마디 적고자 합니다.
제가 아는 두 사람이 생각나서요..

제 남자친구는 여기서 박사과정을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학비는 장학금을 받고 있지만, 생활비는 부담해야하죠..가끔씩 나오는 돈이 있다고
하지만, 그걸로는 엄청난 생활비와 유틸리티비, 책값까지 턱없이 부족하죠..
친구는 미국에 온지 술도 담배도 끊었답니다. 건강을 위해서가 아니라, 생활비 때문에..
이미 공부를 시작한지 8kg가 빠졌지요.
실험이 새벽까지 있는 날이 있으면 다음날은 학교를 가지않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쉬어도 모자랄 시간에, 라이드 알바를 하고 있어요..실험시간이 불규칙해서 다른 알바는 생각도 못하고요..이렇게 짬짬이 벌은 돈으로 한달 생활비는 하고 있어요..
방학때 열심히 뛰고, 학기중엔 간간히 해서, 300불하는 방값과 식비를 100불로 충당해 가며, 겨우겨우 연명하고 있지요..그런데 그런 학생들의 밥줄을 끓으시겠다니..
물론 그쪽에 종사하시는 분이시라면 화가 나실 수 있겠다 생각하지만, 제 남친을 생각하니 저는 더 화가 납니다. 다들 유학생이 부자만 있는 줄 아시지만, 어렿게 생활하며 힘들게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다는걸 알아주세요..

제 남친의 선배는 비슷한 경우인데, 결혼을 했지요..그 동안은 부인이 샌드위치 가게에서 벌어서 겨우겨우 살았는데, 임신을 하는 바람에 생활이 힘들게 되었지요.
그래서 그 분도 제 남친처럼 알바를 뛰는데, 산달이 다 되었는데요, 중고 아기침대 하나 못샀다고 우울해 하더군요..

물론 불법인걸 알긴 합니다. 주위에는 불법이민자들이 얼마나 많은가요..
주변사람이 불법이민자라고 신고하시나요?
손바닥만한 샌디에고에서 같은 한국사람끼리 위해주는게 아니라, 불쌍한 학생들을 고발하겠다고 하시니, 참 기도 막히고, 한인사회가 정말 싫어지네요..
어려울때 한번 도와준적 없으면서 말이예요..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좀 더 넓은 아량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남친을 위한 속상한 마음에서 두서없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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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omments
밤안개 2006.05.15  
정말 왜이려셔요.....
IP추적 해보니까 다들 한동내 사람이내요.....
다들 그렇게 하고 싶으셔요 ?????
오동나무 2006.05.14  
우선 유학생의 입장에서 학업외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의 소지가 있습니다. 또한 유학생으로 어렵고 가난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으로 것이라고 정당화하는 것은 언어도단입니다. 분명 F-1 비자 인터뷰를 위해 자신의 재정상태를 학교에 보고하고 그에 따라 I-20가 발급되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원글님의 남자친구분은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올 당시만해도 유학으로 사용되는 돈이 아니더라도 친척이나 지인의 재정을 I-20발급 받을당시 보여줘도 통과가 되었기때문입니다. I-20 상에 충분한 재정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불법체류및 불법으로 일을 할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사관 인터뷰시에도 이것이 문제가 되곤 합니다. 그럼 돈 없는 사람은 공부를 할 수 없다는 말이냐고 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국내장학금(물론 유학전에 지원해야하며) 학교내 RA/TA로 일하며 지원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때로는 1년치만 가지고 유학을 와서 RA/TA를 1년안에 하게되겠지 하며 오시는 분들이 있는데. 종종 잘 풀리는 경우가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요사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유학생 입장에서 교수로 부터 지원받는 방법이 법의 테두리 안에서(유학생 신분으로)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박사과정 학생이 자기 돈 내고, 교수와 일하며 졸업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라 생각됩니다.(특히 이공계). 원글님 남자친구의 상황을 자세히 알 수 없으나. 부디 지도교수와잘 상의 해보시길 권고드립니다.
MC님 2006.05.14  
대중을 선동하고 싶다면 먼저 실천으로 보여주십시요.
MC 2006.05.14  
그리고 UCSD 졸업생들 샌디에고에 엄청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답글 중에 도와주겠다는 UCSD 졸업생 한분 없군요. 창피합니다.
MC 2006.05.14  
한국사람들 정말 너무 정이 매말랐군요. 제가 여기온지 몇년되지 않아서 적응이 안되어서 인지 몰라도 좀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솔직히 멕시칸들, 미국사람들 불법하는거 또는 동양인 대놓고 무시하는거 주변에서 한번도 본 적 없습니까?? 그때에도 이렇게 열을 올려가면서 이건 불법이다 이건 잘못된거다 단 한마디라도 그네들에게 건네본 사람 있습니까?? 불법은 불법이니 쉬쉬하면 안된다고 목소리 높여서 당사자들 가슴 아프게 만드는 소리 쏟아내는거 굳이 한국사람들한테 이렇게 해야 법을 잘지킨다는 기분에 속이 그렇게 시원하십니까?? 가난한 산모가 애가 먹을 우유가 없어서 수퍼마켓에서 우유 한통 훔친게 걸리면 100% 법으로 처리합니까?? 법에도 선처라는게 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제가 한국 수퍼마켓 주인이고 그 산모가 한국사람이면 저는 그래도 법은 법이다라며 체포하라고 경찰에 신고하지 않겠습니다. 아무리 미국이 법대로 한다지만 이거 좀 심하지 않습니까??? 이 유학생 부부가 LA 라이드 매주 정기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가끔씩 한다는데 그걸로 다른 정식 업체들 파산하면 어차피 파산할 회사인겁니다. 무슨 로보트들도 아니고 이렇게 감정이 매말라서야 되겠습니까? 저는 솔직히 이 유학생 부부가 이렇게 고생하면서 산다길래 사람들이 그럼 우리 한달에 $10 씩이라도 모아서 LA 라이드 알바 그만두게 도와주자 라든지 뭐 이런 글들이 나올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다들 못잡아먹어서 안달이니 실제로 법적으로 걸리는건 둘째치고 사람 가슴에 이렇게 못박는 글 함부로 남기는거 제대로 교육받은 사람이라면 하지 않습니다. 온라인이라고, 얼굴안보인다고 너무 이런글 쉽게 남기고 그러지 마세요. 이런 답글을 달고 있는 제 심정이 너무 슬픕니다.
쯧쯧쯨 2006.05.13  
과연 몇 몇 분들은 동족애의 참 뜻이 무엇인줄 모르시고 계시는것 같네요.
MC님, 도둑질이건 이러한 불법 라이드 이건, 법규에 어긋난것은 엄연한 불법입니다.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 없다고요? 맞는 말씀이네요.
허나 나한테 털어서 나는 먼지가 있으니, 탈선의 현장에서 쉬쉬 하고 그걸 부추깁니까?
말하자면 살인도 불법이고 정당한 수단이 아닌 경로를 통해 단돈 몇푼이라도 쥐는것 또한 불법입니다.  물론 차후에 그러한 사실을 알게 되었을때는 동족애로 감싸줄수 있겠지요, 충분히.
허나 사후에 감싸주는 것과 사전에 알면서도 방관하는것은 그 의미에 있어 엄연히 다르다고 볼수 있습니다.
나참...박사학위 못받으면 국가적 손실이라고요?
성숙한 시민으로서  할 수있는 사고라고 믿겨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까지 수준이 낮은 시민의식으로 미국땅에서 무얼 어떻게 하겠다고 하시는지.
MC님, 반성하시고 공부하십쇼.
Mistake of Law 2006.05.13  
이 글을 일고 나서 참 걱정이 앞서는 군 요.

우서 불법을 신고하는 것은 시민으로서의 권리며 자부심입니다.

박사학위를 받기 위해서 공부하시는 분이 불법적인 행위를 정당화 시키려하시다니요......

그 정도의 학력이면 불법적인 방법보다 정당한 방법으로 아르바이트라 등등 여러 가지 일들을 찿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박사학위 받은 후 과연 후배(학생)들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려고 하시는 지요

저는 아직도 한국에 미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정당한 방법으로 학비를 마련하심이 훗날을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Mistake of law is a defense sometimes raised in criminal cases, although rarely with any success. It is a longstanding principle of public policy that "ignorance of the law is no excuse", so a person who commits a crime with the firmly-held, but mistaken, belief that the proposed act is permitted will nonetheless be held liable as a criminal.
James 2006.05.13  
어참...그 택시업체 이름이 도대체 뭐요? 아래도 난리치더니.... 좀 지나치시구만.....

유학생이 LA가는길에 수고비좀 벌겠다는데 왜이리 생떼요.무슨 동포애를 찾지를 않나...당신택시영업하는데 왜 애꿎은 동포애를 갖다 붙이고 그러는지..참 짜증나네.

제발 그 대단한 택시업체 이름좀 대시죠? 당장 조세형평국에 전화넣어드릴테니....탈세가장많이 하는업종중에 하나가 택시업인데 참네.....그 업체는 택시손님한테 100%신용카드 받나보죠?

그렇게 유학생한테 따지고 싶으면 전화해서 타일르시던가...본인은 익명으로 게시판에다가 이게 뭡니까? 정말 유치해서 못봐주겠네.... 그렇게 해서 얼마나 떼돈을 버시겠다고 이 난리입니까? 어른이면 어른답게 행동좀 합시다. 그마나 한국이 이정도 외국에서 대접받는것도 유학생들이 어렵게 공부해서 한국을 위해 열심히 일한 공이 적지 않다는것도 아셔야죠.

그리고 불법을 왜 눈감아 줘야하냐고 하셨는데...그럼 여기 샌디에고에서 사업하시는 한인분들 대부분 다 고소하셔야 할걸요? 한인상대로 장사하면서 유학생 한번 안써본 업체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보시죠. 그 업체들 그 정의감으로 다 고소하세요 그럼....

택시업해서 얼마나 버시는지 모르겠는데 정도껏 하십시요. 게시판이 이게 뭡니까?
MC 2006.05.13  
이상하게 엘에이공항에서 한국사람이 표적이 되어서 검사를 당하는 이유는 몰까요? 
엘에이 한인타운에서도 함정수사는 한국택시가 표적이 되어서 당하고 있는 이유는?


이에 대한 답변............. LA 에 한국사람이 많으니까 입니다. 이상할것 없습니다. 질문이 마치 샌프란시스코 차이나 타운에서 이상하게 경찰들이 중국사람들을 표적으로 검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라고 묻는것 같군요. 장난합니까? LA 이니까 한인이 타겟이 되겠지요. 여기 샌디에고에는 이상하게 보험없이 운전하는 멕시칸들이 많군요. 이상할게 없죠. 멕시칸이 많으니까.....
MC 2006.05.13  
전문적으로 정기적으로 LA 라이드를 한다면 정상적으로 영업하는 분들 입장에서 불합리하다고 생각이 들긴 하겠지만 가끔씩 하는 유학생들에게 이렇게 까지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글 올려 봤습니다. 규칙적인 job 이 아니라는 거지요. 그럼 친구들 태우고 운전할 때에도 사고나면 보험 혜택 없으니 친구들도 태우고 다니면 안되겠네요? "야, 나 차좀 태워주라." "보험 혜택 없다. 안된다." 좋아 보입니까????
MC 2006.05.13  
항상 불법을 눈감아주자고 말 한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이 유학생 부부가 마약을 파는것도 아니고 성매매를 알선하는것도 아니고 유학와서 한국 학생의 우수함을 증명해가며 열심히 사는데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LA 라이드를 잠시 하는걸 너무 비뚤어진 시각으로 보는건 아닌지........ 동족애를 찾을 때 동족애를 찾으라는데 도대체 그 동족애는 그럼 어느때 찾아야 합니까? 월드컵때 반짝???? 사회에 악을 끼치는 것도 아닌데 법보다 가슴으로 세상을 좀 보도록 하세요. 그 유학생이 돈이 정말 궁해서 학업을 그만두게 되면 개인적으로도 그렇지만 국가적으로도 더 손실이 아닐까요??? 단지 LA 라이드하는게 불법이라는 사람이 신고를 함으로 인해서 학업을 중지하게 되면 그 "동족애" 덕분에 한국의 국위 선양에 아주 작은 티끌만큼이라도 저지를 하게 되는게 아닐까요??? 불법은 불법이라는 말이 맞습니다만 본인은 얼마나 법을 잘지키는지도 돌아보세요. 창피하진 않은지......... stop 사인에서 정지한 다음에 3초는 세고 출발하는지. 주차할때 라인을 밟는 일은 없는지. 신호등 주황색인데 정지 않고 그냥 지나가버린 적은 없는지....... 그런 경우가 살아오면서 한번도 없었나요??? 없었다면 제가 할말 없고... 있었다면 자진해서 경찰에 신고한 경우 있나요??? 나 정지한다음에 3초 안 세고 2초 세고 지나갔다고 경찰에 자진 신고하지는 않겠지요? 털어서 먼지 않나는 사람 없습니다. 그 먼지가 그다지 해롭지 않은 경우에는 서로 봐줍시다 좀!!!!!
불법인생? 2006.05.13  
모르시고 하시는것 같은데요.... 엘에이 공항에서 손님 내려드리다가 경찰한테 적발되면 그자리에서 차량 한달간 압수 당한답니다.  물론 손님하고 운전자 따로 경찰한테 불려가서 심문 받고요.  제가 아는 몇몇분들이 당한 사실입니다.

이상하게 엘에이공항에서 한국사람이 표적이 되어서 검사를 당하는 이유는 몰까요? 
엘에이 한인타운에서도 함정수사는 한국택시가 표적이 되어서 당하고 있는 이유는?
교통사고시 보험혜택도 없는것 아시나요?
유학생일경우 불법으로 일하다 걸리면?

합법적으로 운행하는 사람들도 이곳에서 먹고 살라고 돈 들이고 시간 들여서 퍼밋내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불법적으로 가격만 싸게 내려서 하는 분들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요. 

본인들만 생각하지 마시고 전체를 생각해서 행동해 주셨으면 하는 맘으로 올립니다.
말도안되는.. 2006.05.13  
같은 한국사람끼리는 왜 항상 불법을 눈감아 줘야 하는지,, 그건 어디나라 법인지 궁금하군요.. 이렇게 광고 올리는 사람들이 님의 남친처럼 제대로 되신(?)분이면 모르겠으나, 별별일 다 생기니 license있는사람만 써비스를 할수있게 하는거지요.. 그렇게 따지면 한국에서 택시기사분들이 불법으로 택시몰고다니는사람들 적발하시는것도 먹고 살기 힘든 사람 고발하는 나쁜 사람들인가요? 제발, 동족애를 찾을때 동족애를 찾으시고요.. 한국사람들끼리는 불법행위를 봐도 모른척 해야한다는 억지는 이제 그만 쓸때가 되지 않았는지 궁금하군요. 한국사회도 어엿하게 발전하고 있고, illegal worker mill 이 되서는 안되겠죠..
맞어 2006.05.13  
그리고 LA까지 80-110불은 너무 싼데요 요즘개스비도 많이 올랐는데 200정도는 되야지않을까요  그럼 행복하세요
맞어 2006.05.13  
이해합니다  때돈 버는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유흥비로 쓸려고 하는 것도 아닌데 조금이나마 생활비좀 벌려고 하는데 그러면 안되지 도와가면서 삽시다.
삐따기 2006.05.13  
불법을 신고하는 것이 시민으로서의 권리며 자부심이라면 '불법'님이 지금까지 알게 모르게 법을 지키지 못한것들 자진해서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솔선수범을 해주세요. 예를들면 mc님이 말하신 것들이요. 법 앞에선 만인이 평등하듯이 '불법'님 자신을 먼저 신고함으로써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행하고 자부심도 가지시길 바랍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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