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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제공 샌디에고 뉴스

The Korea Times 0 2235
정병애 후보
"내가 한인회장 적임자"

6월3일 한인회장 재 선거가 10일 남았다. 정병애, 장양섭 두 후보는 주로 광고 홍보 전이나 일대일 개인 접촉으로 조용하게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양 후보를 잘 몰라 투표가 망설여 진다는 유권자를 위해 본보는 11개항의 질문을 제시, 두 후보를 조명해 본다. 또 이 인터뷰가 양 후보의 커뮤니티에 대한 약속을 잘 지켰는가에 대한 향후 기록도 될 것이다. 정병애 후보의 얘기를 들어본다. 〈문종철 기자〉

(1) 신상명세
- 천주교인, 이민 연수 31년, 일반 외과 전문의 남편과 일남 일녀 자녀, 컴퓨터 소프트웨어 대표. 경력: 한인회 부회장, 이사, 한미부인회장, 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

(2) 왜, 내가 한인회장으로 더 적임자인가.
- 한인회 운영 및 봉사에 대해 대부분의 한인들이 더 이상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 당선 되면 정말 새로운 모습의 한인회장으로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20년간 한인과 주류사회의 경험을 토대로 젊은 세대와 연구하면서 주류사회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다방면으로 연결 고리역할을 할 것이므로 내가 더 적임자다.

(3) 꼭 실천 가능한 공약 3가지.
- 한인회 웹사이트 개설, 영어 교실 운영과 전문인 초청 강좌, 한인회관 건립 임기 내 최선을 다해 기초 마련.

(4) 본인의 지지계층.
- 학생, 회사원, 이중언어 유권자, 기독교, 불교인, 여성 등 다양.

(5) 존경하는 인물.
- 테레사 수녀.

(6) 자신의 장점과 약점.
- 장점: 정의에 물불을 가리지 않는 것. 단점: 성격이 무뚝뚝하여 표현력이미숙한 것.

(7) 미래 한인타운에 대한 비전.
- 공약한 사항들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실천, 한인타운 발전을 위한 광범위한 인사를 포함시켜 ‘미래발전 위원회’를 조직하겠다.
(8) 한인 커뮤니티의 주류사회 진출에 대한 계획.
- 이미 오랫동안 시 정부 및 주류사회와의 교류를 해오고 있어 이 분야는 자신이 있으며 자매 도시교류 및 시 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한인타운의 번성을 위해 특별히 노력할 것이다. 

(9) 당선된 후 자신의 한계점 극복(소송 제기). 
- 이번 소송은 한인회장 선거와 관련이 됐기 때문에 한인회 이름이 거론된 것 뿐이다. 부정선거에서 당선된 장양섭씨의 당선이 무효가 되어 재 선거를 치루게 됐다. 다시는 ‘특정 종교’ 집단이 한인회장의 당락을 결정 못하게 한인 모두가 회비 없이 투표권을 주기 위해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을 이해 바란다.

(10) 당선 후 강성 측근들의 영향력으로부터 자유스러워 질 수 있나.
- 내 자신의 능력으로 자유스럽고 조용히 선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든 분들은 선거가 끝나면 본연의 임무로 돌아갈 것이다.

(11) 당선된 후 집행부ㆍ이사진의 색깔은.
- 젊고 유능한 인물들을 대거 등용하겠다. 임원과 이사들이 한인회 사업을 하나씩 책임지고 운영할 것이며 수익성 있는 사업도 개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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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카운티 6월6일 선거 시리즈
수퍼바이저 위원 선거

다음 달 초는 선거로 바쁘다. 3일(토)은 SD한인회장 재 선거로 한인 커뮤니티가 후끈 달아오를 것이고 6일(화)에는 SD 지역구를 두고 있는 주상ㆍ하원의원, 그리고 카운티 수퍼바이저, 시의원 등 각종 선출 직 공무원을 뽑는 날이다. 주요 관심지구를 시리즈로 엮어 본다.

현역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들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정치적 스캔들 경력이 있는 빌 혼(5지구) 수퍼바이저의 재선여부가 초점이 되고 있다.
혼 수퍼바이저의 5지구는 오션사이드, 칼스배드, 비스타, 샌마르코스, 그리고 군 부대 지역인 캠프 펜들턴을 포함하고 있는 인구 55만 여명의 북쪽 카운티다.
그에 대한 부정적면은 대충 두 가지다. 하나는 지난 2001년 부촌을 지역구로 택하는 대신 서민지역의 에스콘디도를 지역구에서 제거한 사건이고 최근에는 칼스배드 지역구의 고급주택을 매입한 후 이를 자신의 참모에게 임대하고 이를 주 규정에 따라 보고하지 않은 점이다. 이런 이유로 SD유니언-트리뷴 신문은 사설을 통해 혼 수퍼바이저를 은퇴하라고 노골적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다.
혼(63)은 SD태생으로 이곳 주립대학을 졸업한 후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으며 1995년 수퍼바이저에 당선됐다. 최근 한인 김은미씨가 사망한 교통사고의 피해자로 연루되기도 했다.
혼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도전자는 주 하원의원 경력의 브루스 탐슨이다. 리버사이드에서 SD의 폴브룩으로 이주한 탐슨은 1994-2000년 3회 주 하원 의원 경력으로 다렐 이사(공화, 비스타) 주 하원의원 등 비중 있는 정치인으로부터 공식적인 지지를 획득하고 있다.
라번대학 경영학 학사출신인 탐슨은 공화계로서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어 현직 혼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한편 4지구의 론 로버츠 현역 수퍼바이저와 리차드 바레라, 제임스 하트 후보들과의 싸움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교돼 현역인 로버츠가 낙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버츠는 SD시장 후보 경험 등 검증된 정치인이다. 4지구는 유니버시티에서 파라다이스 힐스 등을 포함하고 있다.


미션베이 고등학교
국제 대학협의회 공인받아

강도 높은 대학 입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미션베이 고등학교가 국제 대학 협의회(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로부터 공인을 받았다. SD통합교육구 소속의 미션베이는 지난 2년간 교사 훈련과 준비과정을 통해 이 같은 승인을 받은 것이다.
미션베이는 SD교육구 내 두 번째로 16-19세 학생들에게 학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교이며 이 곳의 졸업장은 전 세계대학이 권위를 인정, 입학사정에 좋은 평가 기준이 된다.
2년간의 교육 과정은 매우 엄격하며 졸업을 위해 장문의 에세이와 외부기관에서 채점하는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퍼시픽비치 중학교 학생들이 대부분 미션베이 고등학교로 자동 진학하고 있으며 이 중학교는 이 대학협의회의 ‘중학교 프로그램’을 인정 받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케이트 세션스, 크라운 포인트 초등학교는 ‘초등학교 프로그램’을 공인을 받기 위해 힘쓰고 있다.

건축업 호조
SD 실업률 하락

SD카운티 4월 실업률이 3.7%로 전달의 3.9%보다 다소 개선됐다. 또 새 일자리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만6,000개가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3월의 경우 지난해 동기보다 2만1,900개가 많은 것을 감안하면 연 대비시 일자리 증가 폭이 감소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지난 달의 일자리 창출은 계속해서 관광과 건축업이 주도했다. 관광은 1,900개가 늘어, 600개에 그친 건축업과 선두 자리바꿈을 했다. 건축업은 지난 2-3년 새 고용시장을 주도해왔다.
상업용 건축업계는 호조다. 정부 허가 총액이 지난해 6,400만 달러에서 1억9,700만 달러로 3배나 증가했다. 게다가 거액의 공공분야 프로젝트도 이를 뒷받침해 주 전체의 분위기와 반대다. 반면 주거용은 침체다. 허가 건수가 지난해 4,818건에서 올 2,836건으로 41%나 하락했다.
소매업 일자리도 지난 달 다소 부진, 300개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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