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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잊을 수 없는 밥 한그릇, 하면된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한빛 도서관 0 2071
한빛 도서관입니다.

이번주에 소개할 책은

박완서 외 12명의 ‘잊을 수 없는 밥 한그릇’ (에세이)
코시바 마사토시의 ‘하면된다’ (인물)
C.S 루이스의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기독서적) 입니다.

한빛도서관의 모든 도서는 무료대여되며, 일반 도서는 두주간, 신간도서는 일주일간 대여하실 수 있습니다.
한빛도서관은 7880 Dagger St, S.D CA 92111 에 위치하고 있으며, 월~목 오전 10~오후 5시, 금요일, 토요일 오전에 운영됩니다.
전화번호는 858-467-1406 입니다.




1. 잊을 수 없는 밥 한그릇 (에세이) 

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이라 일컬어지는 소설가 박완서는 음식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그녀가 생애 최고의 음식이라고 꼽은 음식은 무엇인가. 그것은 소박하기 그지 없는 메밀칼싹두기, 참게장, 그리고 강된장과 호박잎쌈이다.

최일남은 비빔밥을 내세우며 아이처럼 은근히 자신이 타고난 식복의 행운을 자랑하고, 신경숙은 보리밥을 깡된장에 비벼먹으며 애어른처럼 어린 시절을 추억한다. 성석제는 어느날 우연히 먹게 된 묵밥을 통해 그의 타고난 입담을 구수하게 펼치고, 공선옥은 음식이 아픈 기억일 수 있음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


2. 하면된다 (인물)

2002년 12월. 코시바 마사토시 일본 도쿄 대학 명예교수와 다나카 고이치 시마즈 제작소 특별연구원은 스웨덴의 스톡홀롬에서 열린 노벨상 수상식에서 영예의 금메달과 상장을 받았다. 코시바 박사와 다나카 특별연구원은 모두 새로운 과학 분야의 선구자로서 그 업적이 높이 평가된 것이다. 코시바 박사는 뉴트리노라는 소립자를 관측함으로써 초신성이나 태양 등의 수수께끼를 해명하는 '뉴트리노 천문학'을 개척하였다. 한편 다나카 특별연구원은 단백질을 손상시키지 않고 원래 그대로의 상태에서 이온화하는 방법을 개발하여 단백질에 대한 연구를 가속시켰다. 이들 두 사람이 각각 연구 성과를 올리기까지는 다양한 극적인 일이 있었다. 어려운 환경을 극복한 용기, 끊임없는 노력과 탐구심, 그리고 '우연한 발견'이 그들 편이었다.

『하면 된다』는 어릴 땐 소아마비, 커서는 대학 꼴찌 졸업, 그리고 항상 따라다니던 가난과 예산의 부족 등 연이은 역경을 탁월한 창조력과 실행력, 그리고 유머로 극복하고, 최고의 영예인 노벨상을 수상한 일본의 세계적 물리학자 코시바 마사토시의 감동적인 인생유전과 유쾌한 인생론을 담은 자서전이다.

온갖 어려운 조건을 특유의 근성과 긍정적 태도로 극복하고, 현재 천체물리학의 중요한 미답지를 개척한 코시바의 삶은 인생의 아름다움과 어떻게 한살이를 계획하고 준비하고 이뤄내야 하는가를 명쾌하고도 크나큰 설득력으로 보여준다. 특히 10대로 들어서자마자 입시 전선에서 뜀박질을 하고 20대에는 생존경쟁의 싸움박질에 지쳐 30대 이후 실의와 무력감으로 인생을 보전하는 젊은이들에게 코시바가 제시하는 근복적이고도 드라마틱한 교훈은 삶에 대한 경외감을 느끼게 만들 것이다. 감명 깊에 읽은 책은 물론 삶의 스승을 가지지 못하고 대량실업사회로 뛰어드는 청춘들에게 코시바의 인생 경륜은 문자를 넘어 커다란 울림으로 작용할 것이다.

갖은 에피소드와 유머로 일사천리로 읽히는 이 책은 또한 현대물리학, 그 중에서도 천체물리학의 현단계를 쉽게 설명하는 과학 개론서의 역할도 겸한다. 이공계 위기, 아니 과학 기술계 진흥의 기치가 디시금 드높은 이때 청소년들에게 좋은 교육자료로도 읽힐 것이다.

어느 누구도 코시바보다 나쁜 상황에서 출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코시바처럼 인생을 즐기면서 살지 못했고, 코시바처럼 위대한 성취를 이루지 못했다. 왜 그런가? 코시바 스타일로 명명된 허허실실의 유쾌한 인생론 『하면 된다』에 그 답이 있다.


3.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기독서적)

20세기 기독교 최고의 변증가 C.S. 루이스의 대표작.
경험많고 노회한 악마 스크루테이프가 조카이자 풋내기 악마인 웜우드에게 인간을 유혹하는 방법에 관해 쓴 31통의 편지로 이루어져 있다.
통찰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읽는 재미도 커서 루이스라는 20세기 기독교의 큰 산맥을 탐험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좋은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이다. 특히 루이스 자신이 이 책의 배경을 설명한 '1961년 서문'이 국내 처음으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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