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평통) 오렌지카운티·샌디에이고(OC·SD)협의회의 샌디에이고 조직이 ‘샌디에이고지회’로 승격됐다.

본국의 평통 사무처는 지난 15일 샌디에이고지회를 발족시키고 초대 지회장에 현 OC·SD협의회의 김진모 부회장을 임명했다.

새로 탄생한 샌디에이고지회는 기존 체제에서 완전 독립된 것이 아니고 현 OC·SD협의회의 산하 조직으로 활동하게 된다. 따라서 김진모 SD지회장은 OC·SD협의회의 부회장을 겸임하게 된다.
OC·SD협의회 산하의 애리조나, 네바다, 뉴멕시코 등 3개 주도 하나로 묶어 ‘피닉스지회’로 승격됐다.

이번 평통 샌디에이고지회의 승격은 지역 한인사회의 위상의 그만큼 격상됐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또 이와 함께 평통 SD지회가 지역 사회에서 갖는 비중도 예전에 비해 훨씬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진모 초대 평통 SD지회장(사진)은 “민족의 염원인 조국의 평화통일과 관련 샌디에이고지역 한인들의 역할이 더욱 막중해졌다는 의미를 갖는다”면서 “앞으로 지역 한인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일 정식 발족하는 제15기 평통의 샌디에이고 지역 위원의 수는 모두 19명으로 그 명단은 다음과 같다.(가나다순)
▷ 강동원 ▷ 권순만 ▷ 김병대 ▷ 김유진 ▷ 김일진 ▷ 김진모 ▷ 민병철 ▷ 설증혁 ▷ 안세원 ▷ 유석희 ▷ 이용일 ▷ 이희준 ▷ 임천빈 ▷ 조광세 ▷ 유홍량(양화버) ▷ 이묘순 ▷ 이양숙 ▷ 정병애 ▷ 조순길

평통의 샌디에이고 조직이 지회로 승격됨에 따라 일각에서는 그 면모를 일신하기 위해 추가 임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OC·SD협의회는 14기 때 샌디에이고지역 간사로 활동했던 김병대 위원을 부회장으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