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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그리고 끝까지' 막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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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그리고 끝까지' 막14:3

 

한 청년이 그림 전시관에 자신의 작품을 팔려고 내 놓았습니다.  

유명한 작가가 물어보았습니다. “이 작품을 그리는데 얼마나 걸렸습니까?” 

청년은 대답하기를, “고작3-4일이면 그립니다.”  

그때 작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약 당신이 3-4년이 걸려 이 작품을 그렸다면, 아마 3-4일 만에 팔렸을 것입니다.”  

 

‘나는 천천히 앞으로 걸어 가지만, 뒤로 돌아서 가지는 않았습니다.’ - 링컨 -

 

향유옥합을 깨뜨려 주님께 부어 드린 여인은 그녀의 소중한 향유를 모을 때, 

한꺼번에 산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천천히 한 방울 한 방울 모았을 것입니다.   

그렇게 소중히 모은 향유를 아낌없이 한꺼번에 쏟아 부었습니다.  

 

그것은 허비가 아니라, 주님의 십자가, 부활에 대한 예비였습니다. 

 

여인이 오랜기간 걸쳐 모았던 기름 한방울 한방울이 가장 아름답게 쓰이받았던 것 처럼. 

오늘 우리의 한걸음 한걸음은 느리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주님을 향해 나갈 때,  

'하나님 나라'의 계단을 향하여 내 딛는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천천히 그리고 끝까지 한걸음 한걸음 각자의 은사대로 주님을 향해 모으고 예비한 것을

복음(십자가와 부활)을 위해 쏟아 붓는 열정 속에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는 임할 것입니다.   

                   

                        (2/18/18 목회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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