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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찔한 곡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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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체로 절벽 사이에 매어 놓은 외줄을 자전거로 이동하고 있는 에스킬 로닝스바켄. [사진 : Barcoft Media]
'한 순간 삐끗하면 목숨을 잃는다’

놀라운 사진은 절대 컴퓨터 그래픽이 아니다. 100% 실제이며 한치의 조작도 없다. 게다가 사진 속 주인공은 전문 스턴트맨이 아니다. 그의 직업은 예술가이다. 도대체 그는 왜 이런 위험한 일을 하는 것일까?

영국 데일리메일은 16일 절벽서 아슬아슬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남성의 사진들을 공개해 네티즌의 공포심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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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렁쇠 위에 서서 절벽을 노려보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사진 : Barcoft Media]
사진 속 남성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전라의 모습으로 절벽과 절벽 사이를 자전거로 이동한다. 게다가 지극히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건너고 있다.

또한 낭떠러지 끝에서 동그란 굴렁쇠 위에 선 주인공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눈을 감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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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닝스바켄은 자연과 인간이 하나되는 모습을 표현하기위해 위험한 작업을 즐긴다고 밝혔다. [사진 : Barcoft Media]
자신을 익스트림 아티스트라고 소개한 노르웨이 출신의 에스킬 로닝스바켄(Eskil Ronningsbakken·29)은 한마디로 괴짜 예술가이다.

그는 자신의 특기인 균형 감각을 살려 이같은 위험한 순간을 즐겨왔다. 이미 5살 때부터 나무에 오르기 시작하며 균형감과 익스트림 스포츠에 대한 비상한 재능을 보인 로닝스바켄은 세계를 돌아다니며 서커스 공연을 하면서 자신의 꿈을 키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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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원 낭비를 고발하는 로닝스바켄의 익스트림 아트. [사진 : Barcoft Media]
결국 그는 서커스에 반드시 필요한 균형 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자신의 끼를 마음껏 표출하는 방법으로 이런 아찔한 사진들을 찍기 시작했다.

로닝스바켄은 인터뷰에서 “나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과 함께 신체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삶과 죽음 역시 자연의 일부분”이라고 말해 자신만의 예술관을 밝혔다.

올해로 14년간 이같은 위험한 예술 작업을 계속해 온 로닝스바켄은 때때로 시사성있는 표현으로 시대의 오류를 꼬집기도 한다.

조인스아메리카 박기묵 인턴기자 ace0912@korea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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