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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사이를 갈라 놓는 10가지 장애물

나지맘 0 4891
데이트 초기 단계에서 연인 관계가 깨어지지 않고 그럭저럭 잘 유지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려고 할 때 이를 방해하는 장애물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물론 대부분 잘 통과할 수 있지만 이를 어렵사리 해결하여 관계를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여기서 끝내야 하는지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때로는 현 단계까지 도달하기 위해 기울인 무수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피해를 보는 것을 중단하고 깨끗이 청산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때가 있다. 이별에는 고통이 뒤따르겠지만 평생 고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빨리 결단을 내리는 게 좋다. 다음은 ‘연인 사이를 갈라 놓는 장애물 10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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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인의 바람기

바람을 피우는 것은 연인 사이를 갈라 놓는 요인 1순위다. 상대방이 바람 피운 사실을 안 다음엔 대부분의 커플이 깨어지고 만다. 지금까지 쌓아온 신뢰감이 하루 아침에 무너진다. 앞으로는 더 이상 절대 허튼짓을 하지 않겠다며 아무리 다짐해도 상대방은 언젠가는 또 다른 사람과 바람을 피울 지도 모른다고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

2. 종속 또는 독립

종속과 독립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기란 매우 어렵다. 균형이 깨어지면 한쪽이 너무 많은 부담을 느끼게 되고 결국 숨막혀 질식하고 만다. 어떤 커플이 삶에서 서로를 떼어 놓고는 아무 것도 생각할 수 없는 지점까지 이르렀다면 한발짝 뒤로 물러설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어느 한쪽이 일정 간격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할 것이고 자신의 자유를 앗아간 상대방에 미운 감정을 느낄 수도 있다. 반대로, 어느 한쪽이 독립성과 자유를 지나치게 요구한다면 상대방은 외로움을 느끼기 시작한다. 한쪽이 흥미진진한 직업에 푹 빠져 파트너와 함께 보낼 시간마저 없을 정도라면 이 또한 좋을 게 없다. 서로 간에 공간적, 시간적 간격은 유지할 필요는 있지만 너무 멀리 떨어지는 것은 숨막혀 질식하는것 만큼이나 나쁘다. 둘 다 다른 사람을 찾아 나서는 것으로 막을 내리고 만다.

3. 너무 빠른 진도

건강한 연인 관계는 저절로 발전하게 마련이다. 항상 같은 속도를 낼 수는 없지만 서로에게 점점 더 편안한 느낌이 들면서 발전한다. 이심전심, 직관으로 충분히 알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이를 느끼지 못하고 아직 준비가 안되어 있는데도 연인 관계를 발전시키려고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 보채고 재촉하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한쪽 파트너가 상대방에게 자꾸 뭔가를 해달라고 재촉하는 커플이 있다면 오래 가지 못한다.

4. 과거

과거에 살고 있는 사람은 한발짝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 현재 사귀고 있는 연인을 옛 애인과 자꾸 비교하려들면 미래는 어둡다. 과거의 실수를 교훈 삼는 것은 괜찮지만 모든 다른 만남에 대한 청사진으로 여기는 좋지 않다. 현재는 과거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라. 과거의 노이로제에서 벗어나라. 과거는 과거의 일로 묻어두라.

5. 서로 다른 목표

연인 관계란 조심하지 않으면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 다른 방향으로 표류할 가능성이 높다. 소통의 결여나 직업 같은 원인 때문이다. 그게 아니라면, 현재의 관계가 정상이 아니라는 얘기일 수도 있다. 서로가 각기 다른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면, 가령 한쪽은 현재 다니는 직장에 뿌리를 내리고 자리를 잡고 싶은데 다른 한쪽은 회사를 옮기거나 유학을 다녀와서 더 높은 지위로 올라가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면, 미래는 엉망이 되고 만다. 이같은 상황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배우자를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출세와 야망을 선택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할 때가 올 것이다.

6. 너무 편안한 단계

얼마간 함께 지내다보면 서로에게 점점 편안한 느낌이 들게 마련이다. 연인이라기보다는 친구처럼 지내다보면 너무 편한하다 못해 식상해 연인 관계가 시들하게 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성급한 성관계 후에 헤어지는 커플도 많다.

7. 짜증나는 버릇

모든 사람을 언제든지 한결같이 좋아할 수는 없는 게 인지상정이다. 때로는 이게 당신의 파트너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 눈에 꽁깍지가 끼면 모든 게 예뻐 보인다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성가신 버릇에 대해 ‘이것쯤이야 뭐 어때’하고 하찮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정말 골치 아플 정도로 짜증나는 버릇의 소유자라면 조심해야 한다. 가령 잠꼬대를 심하게 한다든지, 매번 치약 뚜껑을 열어 놓는다든지, 얼굴에 화장품을 떡칠하든지 한다면 언젠가는 연인 관계의 장애물로 발전할 수 있다. 시간이 흐르다 보면 이같은 나쁜 버릇이 점점 커보이면서 결국 자주 파트너에게 화를 내게 될 것이다.

8. 집요한 구혼자

커플이란 당연히 두 사람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여기에 제3자가 끼어들면 모든 게 엉망이 되고 만다. 다른 어떤 사람이 당신 또는 당신의 파트너를 끈떡지게 쫓아다닌다면 두 사람 사이엔 의혹과 불신이 싹트기 쉽다. 제3자가 거머리처럼 떨어지지 않는 옛 애인이라면 문제가 더 커진다. 제3자가 개입된 문제가 발생하면 가능하면 빨리 처리하라. 당신에게 누군가 끈떡지게 매달린다면 그녀에게 관심 없다고 분명히 잘라 말하라. 괜히 친하게 지내면 그녀에게 일말의 희망을 주게되고 더 오래 주변에서 얼쩡거리도록 만들어 당신의 현재 연인 관계를 마음껏 갖고 놀도록 허락해주는 꼴이 되고 만다.

9. 삶의 스트레스

커플의 일원이 되면 마치 세상으로부터 떨어진 ‘거품’속에 있는 느낌을 받게 된다. 하지만 냉혹한 현실 세계가 이 작은 거품과 충돌하게 되면 일이 엉망이 될 수도 있다. 전처에게서 낳은 자식이나 돈 같은 문제도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 여자 친구가 집안 청소나 요리는 절대 하지 않겠다고 하고 고집을 피우는 것도 사소한 집안 문제이긴 하지만 두 사람 사이를 갈라 놓을 수 있다.

10. 친구와 가족

친구와 가족은 당신의 삶의 엄청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싫든 좋든 간에 그녀에게도 마찬가지로 가족과 친구가 있다. 그러므로 파트너의 삶을 공유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면 두 사람의 관계는 오래 가지 못한다. 그녀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을 좋아하기란 불가능하다. 하지만 파트너와 매우 절친한 친구나 여자 형제 같은 측근들과는 ‘우호적인’ 관게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 이 글은 Gary Jackson의 ‘Top 10: Relationship Killers’를 옮긴 것임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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