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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가속도 붙는다

sdsaram 0 2363
금리 인상 가속도 붙는다

FRB “인플레 우려”… 6월엔 0.5% 인상 유력
부동산 등 변동금리 적용 소비자들 부담 커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2일 예상대로 다시 0.2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로써 FRB는 지난해 6월 이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마다 연속해서 금리를 올려온 행보를 반복해 9개월여만에 기준금리인 연방 기금금리가 1.0%에서 2.75%로 높아졌다. 이번 FRB의 금리 인상 조치는 어떤 의미를 지니며 경제와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지 알아본다.

■의미와 전망
FRB가 이날 금리 인상과 함께 발표한 성명의 특징은 지난해 6월 금리정책 방향 선회때 제시했던 ‘신중하고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라는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지만 그 톤이 뭔가 달라졌다는 점이다.
FRB는 이날 성명에서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기대는 여전히 잘 통제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최근 몇 달간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졌다”고 지적했는데 이같은 언급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경고를 분명히 전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릿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다음 정례회의 때 FRB가 `신중한 속도’라는 문구를 삭제하고 금리도 좀 더 공격적으로 인상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시장에 미칠 파장을 우려해 급격한 정책기조 변화를 직접 나타내지는 않았지만 인플레에 대한 우려를 분명히 표명함으로써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속도를 가속화할 수도 있음을 예고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라일 그램리 전 FRB 이사는 “좀더 공격적인 조치, 즉 5월 회의에서 다시 0.25%포인트를 올린 뒤 6월에 0.5%포인트를 인상할 수도 있음을 암시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올 연말 금리 예상치를 3.5∼4.0%로 잡고 있는 경제 전문가들이 이를 다소 상향조정할 것으로 보이며 일각에서는 4.25% 이상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영향
이날 FRB의 금리 인상 발표후 주요 커머셜 은행들이 우대 고객들에 적용하는 프라임 금리를 즉각 5.75%로 인상했고 한인은행들도 자체 우대 금리 등을 일제히 따라 올릴 전망이어서 크레딧카드와 부동산 융자, 홈에퀴티 크레딧라인 등 변동금리에 적용받는 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또 이날 FRB가 향후 금리정책 기조의 변경 가능성을 암시함에 따라 그간 연이은 단기 금리의 인상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모기지 금리 등 장기 금리도 결국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고 있다.
새한은행 대니얼 김 부행장은 “지난 9개월간 1.75%포인트가 올라간 것이어서 변동 이자율 적용을 받는 고객들의 페이먼트 부담이 크게 늘고 있어 은행들이 자산 건전성이 영향을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이번에 연방 당국이 향후 강한 금리정책을 취할 가능성을 표명했기 때문에 당장 내일부터 모기지 금리가 들먹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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