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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정말 못 굴리네!…'최악의 돈쓰기 3'

sdsaram 0 2561

돈 정말 못 굴리네!…'최악의 돈쓰기 3'


홈에퀴티로 카드빚 갚기, 401K에서 돈 빌려쓰기, 요즘같은 때 또 집사기

돈은 버는 것만큼이나 쓰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돈을 잘쓰는 방법’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CNN머니는 요즘 ‘최악의 돈쓰기 3’을 소개하면서 비단 투자가 아니더라도 ‘돈의 흐름’이 원활해지도록 써야 한다고 충고했다.

1. 홈 에퀴티로 크레딧카드 빚갚기=홈 에퀴티융자의 사용처 중에서 가장 많은 케이스. 대부분의 사람들이 융자를 받으면 크레딧 카드 빚부터 싹 갚아버린다. 몇년동안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카드빚에 속을 썩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속시원하게' 갚아버리고 싶기 마련이다.

잘못된 일은 아니다. 단 전제가 있어야한다. 카드를 없애버리는 것. 카드빚을 몽땅 상환하더라도 다시 쓰기 시작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얘기다. 금세 다시 불어난다.

전문조사기관인 브리타니 어소시에이츠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에퀴티융자로 카드빚을 갚은 경험이 있는 사람중 무려 72%가 2년내에 더 많은 카드빚을 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택가 상승을 등에 업고 결국 또다시 융자를 일으켜 카드빚을 갚고 있었다.

홈 에퀴티융자는 가장 마음편한 대출형태지만 요긴할 때를 위해서 아껴두는 게 좋다. 카드빚과 상쇄시키는 것을 반복하다 보면 이자는 이자대로 나가고 정작 목돈이 필요해질 때는 꼼짝못할 상황이 될 수도 있다.

2. 401K에서 돈 빌려쓰기=401K 계좌에 돈이 쌓이면 빌려쓸 수 있다. 보통 금융기관 대신 401K를 매칭하는 회사에서 대출 형태로 빌려주곤 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2004년 이렇게 해서 401K 계좌에서 돈을 미리 땡겨쓴 사람들은 전체 가입자중 무려 8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대출금액은 6839달러.

하지만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는 두말할 필요도 없다. 만약 6800달러를 쓰고 갚지않는다면 실제 연금상의 손실은 엄청나다. 401K 중간융자는 일자리를 잃거나 해고당한 게 아니라면 최장 4주 이내에 반드시 갚아야 한다. 갚지 못하면 페널티와 함께 세금유예 혜택도 사라지는 불이익을 받는다. 설사 해고를 당해 갚지 않았다면 페널티는 없어도 나중에 후회할 게 틀림없다. 실제로 6800달러를 중간에 빼냈을때 연간 8%의 평균 수익률만 상정해도 10년이면 열배가 넘는 돈이 사라지는 셈이다.

3. 또 집 사기=요즘 같은 때 지역을 옮겨다니며 주택을 여러채 사는 것처럼 바보같은 짓은 없을 듯. 부동산 하락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수차례 나오지만 여전히 미련을 못버린 사람들이 꽤 있다.

임대수익을 노리는 주택 투자는 갈수록 어리석은 일이 되어가고 있다. 이자율은 오르는데다 주택은 신경쓸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모기지 세금 보험에 각종 유지 보수비용이 꽤 든다. 임대수입이 펑펑 나오면 좋겠지만 현실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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