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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소유 주택 구입해볼까

sdsaram 0 2536

연방소유 주택 구입해볼까 
 

 
낮은 가격에 집 상태 있는대로 공개 장점

최근 부동산 매물이 증가했다고 하지만 가격대가 맞고 맘에 드는 집을 구하기는 쉽지가 않다. 이럴 땐 연방정부에서 보유하고 있는 주택을 구입하면 어떨까?
미국에서 누가 가장 주택을 많이 소유하고 있느냐는 질문의 답은 개인이나 기업이 아닌 연방정부다. 연방정부가 보증하는 모기지를 통해 주택을 구입한 사람이 포클로즈를 당했거나, 세금을 내지 않았거나, 또는 마약 등 범죄로 유죄평결을 받을 경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연방정부는 매년 무려 10만채의 집을 소유하게 된다. 이중에서도 가장 많은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연방기관은 주택도시개발부(HUD), 재향군인원호국(VA)과 농무부(DA) 등이다.

소비자 선택 위해 정부 웹사이트 운영
‘as is’상태로 매각 상당수 주택 수리 필요
구입전 반드시 현장 방문 꼼꼼히 확인을

연방정부는 이들 기관을 포함한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모든 기관들의 주택 정보를 한 곳에 취합, 소비자의 주택 구입을 돕기 위한 웹사이트(www.homesales.gov)를 운영하고 있다. 이 웹사이트를 통해 주택 구입 희망자들은 24시간 주와 카운티, 도시별로 연방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주택을 검색하고 구입할 수 있다.
정부 소유 주택들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도 낮은 가격이다. 이익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개인 셀러와는 달리 연방정부는 이들 주택들을 빠르게 매각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리스팅 가격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매물이 팔리지 않을 경우 가격을 파격적으로 인하하기도 한다. 리버사이드 지역에 28만달러에 매물로 나온 한 주택이 팔리지 않자 HUD는 한달만에 가격을 24만8,000달러로 인하했다.
주택의 좋은 점만 부각하고 단점이나 문제점은 공개하지 않거나 심지어 은폐를 하는 개인 셀러와 달리 연방정부는 주택의 단점도 솔직하게 공개한다. 한 주택의 경우 연방정부는 침수피해를 당해 곰팡이를 제거해야 한다는 사실까지 공개한다. 또다른 주택의 경우 지붕이 오래돼 비가 오면 물이 샌다는 사실까지 공개한다. 이는 만약 공개되지 않은 문제점이 주택 구입 후 발생할 경우 연방정부가 책임을 지고 문제점을 고쳐주기 때문이다. 연방정부 소유 주택의 리스팅 가격이 낮은 이유는 바로 이들 주택의 상당수가 리모델링이나 수리가 필요한 점까지 감안하기 때문이다.
연방정부 소유 주택들은 현 상태(as is)로 판매된다. 연방정부가 집의 상태를 꼼꼼하게 공개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또 이들 주택들에 대해 연방정부는 책임을 지지 않으며 보증서(warranty)도 제공하지 않는다.
연방정부 주택은 일반 부동산 에이전트나 브로커들은 중개를 할 수 없다. 이들 주택은 HUD 등 연방정부에 등록된 에이전트만이 중개인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 에이전트 명단은 HUD 웹사이트(www.hud.gov) 등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에이전트를 확보한 후 관심 있는 주택을 웹사이트나 에이전트를 통해 찾았다면 반드시 집을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 일반 주택과 달리 이들 정부 소유 주택들은 건축된 지 오래됐거나 중·저소득층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1978년 이전에 건축된 주택의 경우 납성분이 함유된 페인트가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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