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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비지니스] 갤러리, 마진 좋고 고객수준 높아

sdsaram 0 2691

[틈새 비지니스] 갤러리, 마진 좋고 고객수준 높아


오리지널 그림 많이 팔수록 고급···백인 부촌·오피스 밀집지역 제격

 

주택을 구입해서 입주한다. 온 집안을 페인트하고, 쓰던 헌 가구를 새 것으로 바꾼다. 그리고는 정원을 구석구석 손본다. 그런데 무언가가 허전함이 있다. 그 넓은 벽을 그대로 둘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림을 걸어두어야 구색이 맞는다.

주택뿐 아니라 사무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어울리는 그림이 있어야 분위기가 살아남는다.

미국인들도 그렇지만 특히 한인들은 인테리어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여기에 포커스를 맞춘 틈새 비즈니스가 바로 파인 아트 갤러리(fine art gallery)다.

▶갤러리란

대량으로 생산된 프린트 그림을 파는 가게를 그림 가게라고 한다. 규모가 작고 따라서 매상 볼륨이 많지 않다. 주로 중산층 이하 동네에 많다. 갤러리는 화가들의 오리지널 그림을 파는 업소를 의미한다. 동네의 그림 가게와는 격이 다르다.

갤러리에서 프린트 그림을 거의 안팔면 고급 손님이 많은 곳이고 많이 걸려 있으면 '그저그런' 업소로 보며 된다. 그림 가게나 갤러리에서는 프레임 작업을 한다.

▶마진율

프레임을 하는 경우 60~70%가 마진으로 남는다. 10~15%는 재료 원가이고 나머지는 인건비로 본다.

그림 가게의 마진도 60~70%로 본다. 하지만 갤러리의 경우는 업주의 구매 능력에 따라 마진 폭에 차이가 많이 난다. 60~70%는 기본이고 물건 구매 능력이 뛰어나면 마진 폭은 엄청나게 뛴다. 심지어는 80% 이상을 훌쩍 넘기기도 한다. 딜러십을 얼마나 '알차게'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차이가 난다.

그림을 싸게 구입하는 갤러리의 경우 프린트 그림은 무료로 주고 프레임 작업비만 받는 곳도 있다.

▶위치 및 적정 사이즈

대형 쇼핑 센터는 입주가 어렵다. 프레임 작업을 하면서 소리가 나기 때문이다. 타운 센터 같은 자그마한 쇼핑 센터가 제격이다. 동네는 물론 백인 부촌을 좋은 지역으로 친다. 거기에 새 집이 많이 들어서고 있는 뉴 타운이라면 금상첨화다.

오피스가 밀집한 곳도 좋은 위치로 본다. 인컴이 낮은 지역은 매상 증대에 한계가 있다. 사이즈는 1600~2000스퀘어피트를 적당하다고 본다.

▶장단점

마진이 워낙 좋다. 그러다 보니 갤러리 비즈니스의 맛을 본 사람은 다른 사업은 아예 못한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 정도다. 고객의 수준이 높다 보니 편안하게 장사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가운데 하나.

단점이라면 아무나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미술적인 감각이 반드시 따라주어야 한다. 거기에 아이디어가 매치되어야 한다.

아트 박람회에 부지런히 다니면서 새로운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백인 부촌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렌트비도 각오해야 한다.

▶순수익 및 매매가

그림 가게는 프레임 작업을 하면서 월 3만달러 매상이면 모든 경비를 제하고 1만달러의 순수익이 생긴다고 본다. 갤러리는 월 4만달러 매상이라면 2만달러는 주인에게 떨어진다.

갤러리의 경우 배수 룰을 적용하기 힘들다. 대개 순수익으로 따진다. 예를 들어 월 2만5000달러 매상에 1만달러가 순수익이라면 인벤토리 20만달러를 포함해 50만달러가 적정선이다. 투자액 대비 순수익률을 2% 정도로 본다.

적정 매상은 월 2만달러 이상은 되어야 하고 바이어로서는 역시 장소가 가장 중요하게 챙길 항목이다.

'갤러리 창업 비지니스' 서니 김씨 '감각있으면 한달이면 충분

모든 비즈니스의 성패는 구매력에서 갈린다. 싸게 사서 많이 파는 전략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통하게 되어 있다.

갤러리 비즈니스에도 이같은 ‘박리다매’ 원칙이 있다. 윌셔 아트 갤러리 서니 김 대표는 이를 비즈니스화한 장본인이다.

그는 남편 김민식씨와 함께 갤러리 비즈니스를 6년째 해오고 있다. 그전에는 딸 부부가 10년 동안 이끌어 왔으니 가족 기록으로는 1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김씨 부부가 그동안 셋업한 비즈니스는 모두 13개. 이 중 3개 업소는 아직도 직영하고 있고, 일부는 팔았다.

그의 비즈니스 컨셉은 간단명료하다. ‘될만한 동네에 가게를 얻는다. 리스 서류는 전문 변호사가 도와준다. 그리고 인테리어, 적정 인벤토리, 허가 문제, 심지어는 매니저까지 고용해준다. 예상되는 첫달 매상은 2만달러. 100% 헬프런이기 때문에 업주는 첫달 순수익으로 6000~7000달러 정도를 가져간다. 창업 비용은 약 30만달러. 물론 가게에 따라 차이는 난다’.

김씨는 아무나 창업을 도와주지 않는다. 투자자 인터뷰를 하면서 걸러낸다. 투자자의 감각이나 크레딧이 받쳐주면 진행을 시키는 컨셉이다.

김씨가 ‘갤러리 창업 비즈니스’를 구상하게 된 까닭은 그의 엄청난 구매력 때문이다. 예를 들어 1000달러에 파는 그림을 그가 사게 되면 기본적인 50% 디스카운트에, 25%의 엑스트라 디스카운트를 받으면 250달러에 구입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김씨의 오래된 어카운트 크레딧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김씨를 통해 창업을 하게 되면 새 업주의 어카운트는 김씨를 통하게 된다. 따라서 크레딧이 전혀 없는 신생 업체라 해도 김씨와 같은 가격으로 물건을 구매하게 된다는 것이다.

“트레이닝 기간은 6개월이지만 감각만 있으면 한달이면 충분하다”는 것이 김씨의 부연 설명이다.

문의 (213)381-3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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