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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차압 하락… 가주 회복 주도

sdsaram 0 9603

집값 상승·차압 하락… 가주 회복 주도

전국 주요 도시 부동산 시장이 최근 두드러진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요 인구밀집 지역인 남가주의 동향이 심상치 않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진원지로 꼽히던 캘리포니아의 집값 상승세가 괄목할 만한 수준이며 주택 차압은 5년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모기지 금리는 연방 정부의 QE3 정책과 함께 사상 최저치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남가주 중간거래가 2007년래 최고
모기지 금리 3.3%대 진입 호재

■ 서브프라임 진원지 가주 집값↑

4년 전 부실 부동산 담보 대출의 본산으로 눈총을 받았던 캘리포니아가 역설적으로 미국의 부동산 경기 회복을 이끌고 있다.

부동산 연구업체 ‘데이터퀵’에 따르면 지난 8월 남가주 주택 중간 거래가는 2007년 이래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다. 남가주 6개 카운티 집과 콘도미니엄의 중간치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11% 오른 30만9,000달러에 이르렀다. 가주 전체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34만3,820달러로 7월의 33만3,860달러보다 3%가 상승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만7,660달러보다는 15.5%나 뛰었다.

특히 서브프라임 위기의 심장이라는 불명예를 달고 있던 오렌지카운티의 중간가격은 남가주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9월20일을 마지막으로 직전 22일간의 주택시장을 조사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OC 주택의 중간가격은 45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1%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만 지역의 9개 카운티 주택의 중간 값도 역시 11% 오른 41만달러였다.

LA 리얼토스그룹에 따르면 올해 가주의 주택 거래건수는 지난해 대비 5.1% 올라간 52만3,300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1.3% 늘어난 53만건에 달할 것으로 리얼토스그룹은 점쳤다.

■ 낮은 금리 시장 회복 가속도

모기지 금리가 최초로 3.3%대까지 하락하면서 시장 부활을 부추기고 있다. 국책 모기지 기관인 프레디맥은 지난주 30년 만기 금리가 사상 최저치인 전주 대비 0.04%포인트 하락한 3.3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주 금리는 3.39%로 소폭 인상됐지만 3.3%대를 유지했다.

이 같은 모기지 금리 하락은 벤치마크가 되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것이다. 미국의 5년 만기 국채금리는 지난주 평균 2.72%를 기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낮은 금리행진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QE3가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FRB은 이달에 모기지 담보증권(MBS)을 400억달러가량 매입하기로 약속했다. 시장에 직접 개입해 실업률을 떨어뜨리고 모기지 금리도 낮추기 위해서다. 모기지 금리를 낮게 유지해 주택시장에 도움을 주고 유동성을 확대하
려는 의도다.

■ 주택차압도 5년래 최저

주택차압 건수도 미국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인데, 이 역시 가주가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올 3분기 미국 전역에서 채무상환 불이행(NOD) 통지를 받거나 경매 또는 압류 처분을 받은 부동산 건수는 총 53만1,576건으로, 전년도 동기에 비해 13% 감소했다. 부동산 NOD 건수는 248개 가구당 한 건 꼴로 5년 사이에 가장 낮았다.

특히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가주의 9월 NOD 건수는 지난 69개월 사이 최저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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