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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빠진 아이, 차라리 함께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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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앞에서 게임만 하는 아이, 걱정만 한다고 해결이 될까? 아이 눈높이에 맞추어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 것으로 방향을 바꾸어 보는 건 어떨까? 아이와 함께 게임에 빠지기 4단계 프로젝트.


1단계: 원인찾기

왜 게임 전쟁이 일어나는 것일까?

부모가 게임에 대해서 무지하다 개발원측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부모가 게임에 대해서 전혀 무관심하면 아이와의 갈등이 비례해서 증폭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인터넷과 게임에 대해 잘 아는 부모와는 트러블이 큰 폭으로 줄어든다고. 시간을 뺏겨 학업에 지장을 준다는 걱정 문화관광부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게임하는 시간과 학업과는 별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공부를 아주 잘 하는 아이들이 게임에 빠져드는 경우(22%)가 많다는 새로운 사실도 밝혀졌다. 아이가 시간 관리를 제대로 못하는 것 같다 게임에 빠져 학원 갈 시간이 되었는데도 잊어버리고, 혹은 고의적으로 빼먹기도 한다. 가족이나 친구와의 약속도 소홀히 하는 태도를 보인다. 사회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게임은 혼자 하는 것이라는 생각에 혹시 친구들과의 관계가 멀어지지 않을까, 너무 혼자 노는 것에 익숙해져서 사회 생활을 할 때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해친다 컴퓨터 앞에 장시간 앉아 있으면, 거북목, 허리 디스크, 안구건조증 등의 신체적인 이상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는데… 뿐만 아니라 컴퓨터 앞에만 있다 보니 정서적으로 메마른 아이가 되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


2단계 : 방법찾기

아이와 게임의 눈높이를 맞춰라
아이와 함께 게임을 한다 아이에게 게임을 배우고, 함께 참여하는 네트워크 게임도 해본다. 이런 과정에서 아이는 ‘엄마는 내 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며, 동시에 엄마는 불필요한 괜한 잔소리가 많이 줄어들 것이다. 게임을 좋아하는 이웃 가족들과의 만남 게임 때문에 애를 태우는 부모들이 있다면 함께 모여서 대화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부모들이 게임을 배워 아이와 함께 참여해 가족 게임 대항전 등을 하면 아이들을 잘 이해할 수 있고 부모와 아이의 대화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다.


3단계: 게임에 함께 참여하기

아이와 함께 오히려 게임을 즐겨라
온 가족이 참여하는 보드 게임&도미노 게임 최근 카드, 블록 등을 이용한 갖가지 보드 게임이 유행이다. 보드 게임은 2인용, 4인용, 단체용 등 다양하고,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고 컴퓨터 게임만큼 재미있다. 도미노 조각을 세워서 한꺼번에 쓰러뜨리는 도미노 게임은 가족 화합을 이루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함께 세우고 함께 멋지게 쓰러뜨리는 과정을 거치면서 성취감과 가족의 화목을 도모할 수 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게임 시간 조정하기 부모가 함께 게임을 하면서, 아이와 동등한 입장에서 게임 스케줄을 짜는 것이 좋다. ‘엄마도 게임을 하고 싶지만, 할 일은 해놓고 한다’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아이에게 ‘엄마는 집안일을 하는 동안 너는 숙제를 해. 그리고 같이 하자!’라고 하면, 아이는 순순히 따를 것이다.



4단계: 프로되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줄줄 꿰고 있어라

게임 장르명
특성
대표 게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전투와 같은 상황에서 나름의 전략을 가지고 겨루는 게임 스타크래프트, 임진록, 삼국지, 워크래프트 3 등
롤플레잉 게임 게이머(게임 이용자)가 게임상의 한 캐릭터로서 특정 역할을 맡아 주어진 목표를 수행한다 바람의 나라, 씰 온라인, 리니지, 창세기전, 야채부락리, 디아블로 등
보드 게임 판 위에서 퍼즐을 풀어가듯 간단한 조작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게임 테트리스, 비앤비, 장기, 바둑 등
액션 게임 권투나 유도 및 태권도 등 다양한 격투 행위를 통해 상대방과 겨룬다 킹오브 파이터즈, 철권, 겟 앰프드 등
슈팅 게임 총포 등을 발사하여 목표를 격추시키는 형태의 게임 포트리스, 웜즈, 카르마 온라인 등
아동용 게임 이용 대상층을 아동을 중심으로 기획·제작된 게임 짱구는 못말려, 하얀마음 백구 등
건설/경영/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도시를 기능에 맞게 건설하거나 하나의 상품을 제작·유통하는 경영체험을 할 수 있게 하는 게임과 목표에 맞는 인물이나 대상을 성장시킨다 심시티, 쿠키샵, 롤러코스터 타이쿤, 프린세스 메이커, 코코룩 등

CASE

우혁이네

괜한 잔소리보다는 이해해주려고 노력하세요
작년 여름, 우혁이와 함께 게임 캠프에 참여했다. 캠프에서 아이들의 게임 세계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었다. 게임을 하면 시간을 빼앗기는 등의 나쁜 면도 있지만, 집중력이나 응용력이 발달한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많다는 것을 알았다. 또한 부모들이 구슬치기, 딱지치기를 하면서 컸듯이, 요즘 아이들은 게임을 놀이로 즐기면서 큰다는 것도 알았다. 게임을 이해하니 잔소리가 줄었고, 잔소리가 줄어드니 아이는 오히려 예전보다 게임에 덜 매달리는 것 같았다.

상우네
엄마가 게임을 확실히 배웠어요
“엄마. 오늘 학교에 다녀올 때까지 레벨 2단계만 올려놔줘요.” 상우가 이렇게 명령(?)을 하고 가면, 엄마는 컴퓨터 앞에 앉아 ‘씰 온라인’ 게임을 하고, 아이 부탁대로 레벨을 2단계 높여놓는다.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는 ‘이제 친구와 레벨을 맞춰서 함께 게임할 수 있게 되었어요’라고 고마워한다. 이런 엄마가 옆에 있으면, 아이는 몰래 게임을 하거나 거짓말을 하거나 과도하게 게임에 몰두하는 등의 행동은 보이지 않게 된다.

지수네
다양한 가족 게임에 아이를 참여시켰어요

아이가 게임에 빠지고 난 후 얼굴 맞대고 이야기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아이를 가족 속으로 끌어들여야겠다는 생각에 캠프에서 배운 각종 가족 게임을 활용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보드 게임, 오목 놀이, 주사위 놀이, 윷놀이, 도미노 게임 등 일주일에 3~4회는 가족 게임 시간을 마련했다. 그러면서 컴퓨터 게임에 대한 이야기 등을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었다.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이에게 게임 CD를 선물할 계획이다. 가족과의 외식, 친지 방문 등도 게임 때문에 거절하곤 했던 아이가 요즘은 적극 따라나서는 등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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