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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인생은 초등학교에 달려있다

sdsaram 0 4253

아이 인생은 초등학교에 달려있다.

연세대학교 소아정신과 신의진 교수는 자신의 책 『아이의 인생은 초등학교에 달려 있다』(중앙M&B)를 통해 “아이가 정말 공부를 잘 하기를 원한다면, 행복하게 커나가기를 바란다면 가르치는 방식부터 바꿔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부모들이 자녀 교육에서 저지르기 쉬운 ‘실책’, 이것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행복한 자녀로 키우기 위한 특급 조언.




1.잘 하는 과목부터 시작하라
공부는 ‘잘 하는 과목’부터 시켜야 한다. 이렇게 하면 아이에게 ‘나도 잘 하는 과목이 하나쯤은 있구나’하는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 또, 한 과목을 잘 하면 다른 과목도 쉽게 따라갈 수 있게 된다. 국어, 수학은 다른 과목이지만 배움의 원리나 생각을 해나가는 과정은 비슷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지식을 무조건 외우기 전에 그것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어떤 생각의 틀이 필요한지 스스로 알아내는 수준, 그 수준으로 올라갔을 때 아이들은 공부의 참 재미를 알게 된다. 잘 하는 과목부터 시작해야 공부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된다.

2.학기 시작 전에 아이의 교과서를 한번쯤 읽어보라
엄마가 아이를 가르치면 ‘엄마와 함께 한다’ ‘엄마가 나를 이해한다’는 생각을 덤으로 준다. 또 엄마에게는 아이를 좀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이들이 새 학년 교과서를 들고 오면, 그것을 한번쯤은 읽어보자. 전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칠 수는 없더라도, 아이가 학교에서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는 알아두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100점을 맞아라” “1등 해라”라고 일방적인 요구를 하기 전에, 엄마가 먼저 아이의 수준에 맞추어서 공부를 도와줄 방법을 찾을 수 있다.

3.컴퓨터와 텔레비전 전원을 끄자
컴퓨터와 텔레비전이 아이들의 공부를 방해하는 정도는 정말 상상 이상이다. 우선 아이들을 수동적으로 만든다.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 현란한 시각 정보는 아이들에게서 스스로 알아서 생각할 기회를 앗아간다. 부모들은 아이들을 텔레비전, 컴퓨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두 눈 부릅뜨고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엄마 아빠가 단호한 태도를 취해야 아이가 아무 생각 없이 텔레비전에 정신을 빼앗겨버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4.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보상을 아끼지 마라

아이가 공부를 싫어하지 않도록 그 세계에 천천히 발을 들이게 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보상’이다. “이번 시험에서 80점 받으면 바퀴 달린 신발 사줄게” “책 한 권씩 읽을 때마다 300원씩 줄게” 등의 미끼(?)가 특히 저학년 아이들에겐 필요하다. 보상은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아주 훌륭한 촉진제다. 그러니 아이의 동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보상을 제공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아까워할 필요는 없다

5. 잘못했을 때 혼내지 말고 반성문을 쓰게 하라
잘못했을 때 혼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반성문을 쓰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을 듯. 부모는 아이가 반성문을 쓰는 동안 화를 가라앉힐 수 있고, 아이는 반성문을 쓰면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조목조목 쓰고, 나름대로 앞으로의 대책을 써보게 하자.

6. 책을 읽을 때는 스스로 ‘질문’하면서 읽게 하라
아이들이 책을 읽을 때 내용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지를 너무 중요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내용을 기억하는 것만큼 책의 내용과 자기 생각을 아울러 표현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 공부의 기본은 남의 생각을 이해하고 거기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덧붙이는 것이다. ‘깊은 공부’를 하기 위해서 사소한 것을 외우는 능력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왜 지은이는 이런 말을 했을까?’ ‘지은이가 하고 싶은 말은 뭘까?’ 하고 자문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7. 초등학교 글쓰기는 길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
초등학교의 글쓰기 목표는 글 쓰는 재주를 기르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있다. 화려한 수식으로 문장을 꾸미기보다는 글에 많은 생각을 담을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길게 쓰는 것이 오히려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생각을 입으로 이야기하게끔 이끌다 보면, 자신의 생각을 한두 문장으로 써낼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또 한두 줄씩 생각을 적어가다 보면 그것이 어느새 열 줄, 한 페이지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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