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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버릇고치는 비법

sdsaram 0 4516

우리아이 버릇고치는 비법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의 자문위원인 신혜원 마나모로 교육연구원장, 오은영 아주대 소아정신과 교수 등 제작진의 조언을 들어봤다. 또 최근 출간된 '우리 아이가 왜 이럴까요'(안 우베 로게 지음, 랜덤하우스중앙)에서 아이가 올바르게 행동하도록 만드는 비결을 엿봤다.

# 트집쟁이.떼쟁이=큰 소리로 울고 발버둥치며 떼쓰는 아이에게 부모까지 흥분해 소리를 지르거나 체벌을 가해선 안 된다. 이런 방법은 순간적인 진압효과만 있을 뿐 결국 아이는 그런 부모의 행동까지 고스란히 모방하게 된다.

'생각하는 의자'나 '준비하는 방석'등을 마련해 두고 아이가 문제행동을 보일 때마다 그 자리로 데려가 야단을 치는 것이 좋다. 혼나는 장소로 가는 동안 아이가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반성할 기회를 갖게 된다. 5분 정도 아이 혼자 앉혀 놓고 반성을 유도하는 '생각하는 의자'는 아이가 여섯 살 정도는 돼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보다 어린 아이는 '준비하는 방석'에 앉혀 두고 부모가 직접 잘못을 지적해준다. 아이에게 훈육할 때는 언제나 아이와 눈을 맞춘 채 낮고 엄격한 목소리로 이야기해야 한다.

가게만 가면 장난감을 사달라고 떼쓰는 아이에게는 '쇼핑 예고 요법'이 효과적이다. 가게로 출발하기 전에 "오늘은 하나만 사자" "오늘은 사지 말고 내일 사는 거다" 등 약속을 미리 한다.

아이가 발버둥을 심하게 칠 때는 '무릎 잡기'방법을 쓴다. 어른의 무릎 사이에 아이의 무릎을 집어넣어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두 손으로 아이 팔목을 잡는다.

 

# 욕하고 때리고=아이가 욕을 하거나 폭력을 쓰는 순간, 그 즉시 잘못을 지적해야 한다. 부모가 민망한 마음에 모른 척해서도, 자신은 다른 일을 하면서 말로만 "나쁜 말 쓰지마" 등 건성으로 이야기해서도 안 된다. 즉각 아이의 팔을 잡고 눈을 쳐다보면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고 주입시켜 준다.

그래도 고쳐지지 않는다면 '거울 요법'이나 '비디오 요법'을 써보자. 하루 정도 아이의 생활 공간에 비디오 카메라를 설치해 두고 녹화한 뒤 아이와 함께 보며 잘한 일, 잘못한 일을 꼽아보는 '비디오 요법'은 청소년기 아이들에게도 효과가 있는 방법이다.

초등학생 이상의 아이들에게는 '특권 뺏기''반성문 쓰기'도 버릇을 고치는 데 도움이 된다. 컴퓨터 게임을 못하게 하는 등의 '특권 뺏기'를 체벌 대신 사용하고, 반성문 공책을 따로 마련해 무엇을 잘못했으며 앞으로 어떻게 하겠는지를 두 문장으로 쓰게 한다.

유아기 아이들은 부모가 야단친 뒤 따뜻하게 안아주면서 감싸줘야 하지만, 학령기 아이들에게는 그런 과정이 필요 없다. 도리어 부모가 냉정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아이가 먼저 와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표현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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