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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살리기 기대감…불체자 추방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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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 고충 덜어주기 한미관계 악화 전망도

<한국일보 김철수 기자> = “아웃사이더지만 국민들을 위한 좋은 정책을 펼치길 기대합니다”아웃사이더 억만장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20일 남가주 한인사회도 미국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트럼프 정부 출범에 한인들의 시선이 온통 고정됐다.

LA 한인타운에서는 이날 아침부터 많은 한인들이 가정과 직장, 업소 등에서 TV를 통해 중계되는 취임식 실황을 지켜보며 미국 역사상 첫 아웃사이더 부동산 재벌 대통령 취임에 대한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교차했다.

이날 LA 다운타운과 한인타운 등지에서는 반 이민자 정책을 펼치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반대하는 시위와 함께 그를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기도 했다.

한인들은 억만장자 부동산재벌 출신으로 공직과 군 복무 경험이 없는 ‘아웃사이더’ ‘트럼프 시대’의 역사적인 개막과 함께 미국 우선주의를 전면에 내걸고 일자리 창출 등 경제 살리에 대한 약속을 잘 지켜주기를 바랬다.

평소보다 서둘러 사무실에 나와 취임식을 시청한 직장인 박창신씨는 “로컬 비즈니스의 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해 다양한 경기 부양책 등 경제관련 정책을 우선 펼쳐주기를 바란다”며 “주변에 우려와 달리 비즈니스맨답게 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로 취임한 대통령이 공직경험이 전혀 없는 만큼 중산층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화합과 협조를 통해 미국을 이끌어 주기를 바라는 한인들도 많았다.

코리아타운 플라자에서 소매업을 하는 한인 김모씨는 “취임사에서 인종에 상관없는 단결과 애국심을 호소한 만큼 흑인은 물론 한인, 히스패닉 등 미국내 국민들이 평등하게 살수 있도록 정부 방안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취임 직후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행정명령이 초강력 불법이민 단속과 관련된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관측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미주 한인 봉사 교육단체 협의회 측은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과 함께 국경과 이민 시스템 통제를 시작으로 이민자들을 배제하는 선동정치를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인 불법체류자도 미국내 23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지 추방당할지 걱정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고”고 전했다.

이와 함께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사로 인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 통상압력은 커지고, 주한미군 주둔비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UCLA에 재학중인 대학원생 스캇 이씨는 “당장 미국의 국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조만간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금을 올리거나 미국산 무기 구매를 강요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한국 정부가 상당히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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