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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건 시민권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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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경미한 형사기록 추방 위험

출입국 불안 영주권자들 귀화 신청 붐

 

반이민 트럼프 시대, 시민권 취득이 불안한 이민자들의 마음을 달래는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이민단속과 강화된 입국심사로 인해 영주권자들 조차 해외여행 나서는 것을 불안해 할 정도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영주권을 취득한 지 십 수년이 되도록 시민권 신청을 미루던 한인 영주권자들도 시민권 신청을 서두르고 있다.

 

한인 김모씨는 그동안 영주권 취득 후 7년 가까이 미국 시민권 취득을 미뤄왔지만 반이민 단속이 강화되자 최근 미루던 시민권을 신청하기로 마음 먹었다.

 

김씨는 “한국을 자주 방문하는데 영주권자들까지도 출신 국가와 종교를 이유로 차별을 받고 있어 혹시나 출입국 과정에서 억류 및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 불안해져 미뤘던 시민권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 영주권자들 사이에서 최근 나타나고 있는 시민권 신청 바람은 미 전국 대부분의 이민자 커뮤니티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난다.

 

시민권 신청을 서두르는 이민자들이 전국에서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연방 이민 서비스국(USCIS)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시민권 신청자 수는 28만 9,988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만 7,734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승인된 시민권 신청 건수는 16만 7,309건, 자격 미달로 거부된 건수는 1만 7,712건이다.

 

또, 지난 4일 독립기념일 하루에만 미 전국에서 시민권 선서를 하고 미국 국적을 취득한 이민자만도 1만 5,000명에 달할 정도로 시민권을 취득하려는 영주권자들이 늘고 있다.

 

이민법 전문 변호사들에 따르면 “시민권 신청을 미뤄온 한인들 중에 특히 음주운전 및 절도, 폭행 등 경미한 형사기록을 갖고 있는 한인 영주권자들의 시민권 신청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민권을 따려는 이민자 주민들이 늘면서 LA와 같은 소위 ‘이민자 보호도시’들은 아예 시 정부들이 나서 주민들의 시민권 취득을 독려하고 있다.

 

LA를 비롯한 미 전국 21개 대도시들은 지난 4일 부터 이민자 주민들의 시민권 신청을 독려하는 ‘당장 귀화해’ 캠페인(Naturalize Now)캠페인에 돌입했다.

 

이번 캠페인은 LA시와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애틀란타, 시애틀, 보스턴, 클리블랜드, 피츠버그 등 총 21개 도시들이 반 이민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에 맞서 이민자 주민들의 시민권 취득을 활성화해 이민자 주민들이 추방 위협에서 벗어나 보다 안정된 삶을 찾도록 하기 위해서다. 캠페인에 참여한 LA 등 21개 시 정부들은 올 한해 이민자 주민 100만명을 목표로 시민권 취득 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하기로 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4일 “시민들이 미국에서 누려야할 자유와 정의, 평등 등의 권리를 이민자들도 누릴 수 있도록 LA시는 전국 각지 이민자 보호도시들과 함께 맞서 나갈 것이다”며 이민자 주민들의 시민권 취득을 독려했다.

 

<한국일보 박주연 기자>

 

<그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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