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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위한 휴(休)태크 7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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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를 위해 놀아주지 말아라

휴가철만이라도 아이들을 위해 희생하겠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아이들은 의무로 함께 놀아주는 아빠를 원하지 않는다. 아이들은 안다.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놀아준 아빠는 반드시 아이들에게 또 다른 의무를 부과한다는 사실을. 함께 재미있어야 정말 재미있는 휴가가 된다. 아빠도 재미있고 아이들도 재미있는 놀이거리를 찾아야 한다.


2. 운전기사의 역할에서 벗어나라


가족과 함께하는 휴가기간에 아빠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역할은 운전기사다. 여행 목적지까지 쉬지 않고 운전하는 아빠의 뒷모습은 무척이나 멋있어 보인다. 그러나 그걸로 끝이라면 너무 허망하다. 여행지까지 데려다 주는 운전기사는 아빠 말고도 많다. 휴가기간만이라도 아이들과 관심을 공유하는 친구로서 지내 보자.


3. 일상과는 다른 방식으로 살아라


휴가의 진정한 의미는 ‘일상을 낯설게 하기’다. 너무 익숙하게 반복되는 일상을 낯설게 하여 도대체 뭐가 어떻게 잘못되어 있는지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을 휴가 동안 가져야 한다. 휴가 동안 일상과 다른 방식으로 살아볼 필요가 있다. 매일 차를 타고 다녔으면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 보자. 자전거나 도보로 여행하는 것도 좋다. 편안한 침대의 콘도나 호텔보다는 야영장의 텐트에서 자 보자. 아이들은 정말 즐거워할 것이다. 일상과 똑같은 휴가는 휴가가 아니다.


4. 시계의 지배로부터 벗어나라


시계가 우리의 삶을 지배해 왔다. 배고파서 밥먹는 것이 아니라 점심시간이 되어서 밥을 먹는다. 졸려서 잠을 자는 것이 아니라 잠 잘 시간이 되어서 잠을 잔다. 비만과 불면증은 시계가 삶을 지배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휴가 때만이라도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는 인간 본래의 삶의 방식을 아이들에게 알려주자.


5. 아내에게 휴가를 주자


아내는 언제나 가족과 함께하는 휴가를 즐거워할 것이라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 가족을 위해 휴가를 계획하는 아빠는 생색이라도 내지만 엄마의 역할은 웬만해선 생색이 나질 않는다. 생색나지 않는 일 하는 것처럼 속 터지는 경우는 없다. 휴가기간만이라도 아내가 생색낼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아내에게 며칠만이라도 휴가(!)를 주고 아이들하고만 며칠을 지내 보자. 아내가 정말 사랑스러울 것이다.


6. 모든 역할극에서 벗어나라


아버지, 아들, 남편, 선배, 과장…. 몸은 하나인데 역할은 수도 없다. 스트레스의 대부분은 이러한 역할 간의 갈등에서 야기된다. 하루라도 자신의 이름을 찾아라. 풍광이 좋은 근교의 카페에서 여백이 많은 책을 읽다 오는 것도 좋다. 생각나는 단어들을 두서없이 끄적이다 돌아오는 길은 분명 이전과는 많이 다를 것이다.


7. 총각 시절 재미를 되살려라


재미있는 일에 몰입하면 또 다른 나를 발견하게 된다. 기타 치기, 그림 그리기, 글 쓰기, 프라모델 조립, 농구, 족구…. 그동안 잊고 살았던 취미를 되살려라. 창조력에 창의력에 자신감까지 배가된다. 자신의 삶이 재미있는 아빠가 아이들에게도 좋은 아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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