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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한방 ] 알레르성 비염

sdsaram 0 3295

[생활 한방] 알레르기 비염

삼소음·보중익기탕 등이 좋아

한의원을 찾는 엄마들이 흔히 하는 호소가 '우리 아이는 1년 내내 감기를 달고 살아요'라는 것이다. 그런데 코 증상을 갖고 있는 아이를 살펴보면 감기라기 보다는 비염인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 비염은 맑은 콧물.재채기.가려움증.코막힘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면역질환이다. 한방에서는 면역을 담당하는 폐(肺), 소화를 주관하는 비(脾), 내분비를 맡는 신(腎)의 쇠약을 원인으로 꼽으며 여기에 계절적인 요인.잘못된 식사습관.환경오염.감염과 같은 요소가 가중될 때 심해진다.


한방에서는 증상에 따라 크게 풍한(風寒)형, 풍열(風熱)형, 비허(脾虛)형의 세가지로 구분해 치료를 한다. 풍한형 비염은 재채기를 하면서 맑은 콧물을 많이 흘리는 것이 특징이다. 찬바람을 쐬면 더욱 심해지고, 손발이 차며, 추위를 잘 타는 아이에게 잘 생긴다.

두통이나 열이 나는 일반적인 감기증상을 함께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풍한형 비염에는 몸 안의 찬 기운을 없애주고,증상을 멈추게 하는 삼소음과 같은 처방을 한다.소엽.갈근.반하 등이 주재료다.마황.백작약.오미자 등을 쓰는 소청룡탕은 천연 항히스타민 역할을 해서 콧물을 줄이는 등 비염증상을 완화시킨다.

풍열형 비염은 재채기.콧물.코막힘이 있으면서 누렇고 끈끈한 콧물이 나는 게 특징이다. 풍한형과는 반대로 몸 안에 열이 많아 생기는 비염이므로 코의 열을 내려주는 치법을 구사한다.뽕나무 잎과 뿌리,국화 등을 쓰는 상국음이 대표 처방이다.

비허형 비염은 비장, 즉 소화기가 허약하고, 폐의 면역기능이 떨어져 비염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만성비염이 많으며 재채기.코막힘이 심하고 평상시 늘 기운이 없거나 쉽게 피곤하고, 잘 먹지 않거나 설사를 자주 한다. 이런 비염에는 비위(脾胃)를 보호하면서 비염증상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하게 된다.인삼.백출 등을 주재료로 하는 보중익기탕이 좋다.

간단한 증상의 비염인 경우에는 말린 수세미를 가루 내어 코 안에 불어넣거나 삶아 먹는다.만약 코가 막혔다면 석창포와 조각자(주염나무)가루를 천에 싸서 코에 넣고 1시간 정도 누워있으면 코막힘이 해소된다.

이밖에도 얼굴의 혈자리인 영향(양쪽 콧날개 끝).인당(눈썹 사이)혈과 같은 곳을 눌러주는 경혈 마사지도 증상을 줄여주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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