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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영양제 알고 먹이자

sdsaram 0 2997

아이들의 영양제 알고 먹이자


과잉섭취 땐 부작용 부르기도 & 음식 통한 자연스런 섭취가 중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녀들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다. 또한 자녀의 건강, 특히 큰 키에 관해서도 관심이 많다. 그래서인지 우리 주위에서 자녀의 건강을 유지하고 키를 키워줄 바람으로 아이에게 종합비타민제나 정장제와 같은 영양제를 챙겨주는 부모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수 없이 많은 종류의 아이를 위한 영양제, 과연 우리 아이에겐 어떤 영양제를 먹이는 것이 좋을까?


보통 아이에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영양제는 정장제, 철분제, 종합비타민제와 각종 미네랄지제 등이다. 정장제는 소화기능을 돕고 배변을 원활하게 할 목적으로, 철분제는 어머니에게서 받은 저장된 철분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이를 보충할 목적으로, 종합비타민제와 기타 미네랄지제는 편식으로 부족한 영양분이 생길까 봐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 칼슘지제를 직접 복용해서 아이의 뼈를 튼튼하게 잘 자라게 해 주려고 한다.


하지만 실제 대다수의 잘 먹고 건강한 아이들에겐 영양제가 거의 필요치 않다. 만약, 부모들이 꼭 영양제를 먹이고자 한다면 오히려 각 영양제의 성분함량과 복용법을 숙지해서 그 복용량이 지나쳐 과잉섭취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옛말에 過猶不及(지나치면 오히려 모자란 것만 못하다)이라 했다. 때로는 과하게 섭취한 영양제에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지용성비타민류(예를 들면 비타민A)는 몸에 축적되므로 지나치게 과잉복용하면 간독성을 일으킬 수도 있다. 보통의 건강한 아이들은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섭취하고 햇볕을 하루 5분 정도 쬐는 것만으로도 비타민을 따로 섭취하지 않아도 된다. 철분제의 경우도 어른용 철분지제를 아이에게 투약하게 되면 부작용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철분은 적색육류와 두부와 같은 콩류음식, 브로콜리 등에 많이 들어 있어 이런 음식으로 보충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아이들의 영양제는 그 제형이 다양하고 보통 아이들이 쉽게 먹을 수 있도록 그 맛과 향이 아이들의 취향에 맞춰, 사탕이나 젤리, 껌과 같은 형태로 많이 나온다. 부모가 잘 지도해주지 못해서 과자류와 구별하지 못해 과잉섭취를 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대다수의 부모들도 부족한 것보다는 약간 넘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제형이 과자류와 구별이 잘 가지 않는 영양제는 아이들의 손이 잘 닫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아이들에게도 복용방법에 대한 주의를 주어야 한다.


만약 우리 아이가 잔병치레가 많거나 신체발육이 현저히 더디거나 또는 ADHD(과잉행동증후군)등 정서적인 불안을 보이는 경우라면 그 원인이 영양의 불균형이나 나쁜 식습관, 급만성질환에 기인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정확한 진찰을 받고 꼭 맞는 영양제를 고르는 것이 좋다. 이런 경우라도 그 복용법과 용량은 철저히 지키는 것이 좋고, 증상의 개선이 이루어지더라도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기보다는 재진을 통해 지속적인 복용여부를 상담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의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는 무엇일까? 가장 도움이 되는 영양제는 바로 편식 없는 고른 식사, 성장판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적당한 운동과 규칙적인 습관, 햇볕을 적당히 쬘 수 있는 야외 활동, 스트레스 없는 환경, 마지막으로 부모들의 관심과 사랑이다. 건강한 아이들은 항상 고른 식사습관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 비싼 영양제를 챙겨주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사실 꼭 기억해야겠다.
도움말 - 생명마루한의원 노원점 문세인 원장(www.kima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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