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食생활 건강 상식 "무조건 믿진 마세요"

sdsaram 0 2741

食생활 건강 상식 "무조건 믿진 마세요"

잘못된 건강지식은 자칫 건강을 해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그 중에서도 먹고 마시는 것에 대한 오해나 편견은 더욱 위험하다. 식생활이 성장과 발육은 물론 용모와 정신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다만 이에 관한 한 절대적으로 옳은 내용은 없다.오히려 어느 한 쪽만 신봉하는 태도가 병을 부를 수 있다.시중에 널리 유포되어 있지만 잘못된 영양상식을 바로잡는다.

◆조금씩 자주 먹어야 살이 덜 찐다?=
이론적으로는 일정한 음식량을 한꺼번에 먹을 때보다 여러 번 적은 양으로 나뉘어 섭취할 때 더 많은 열량을 방출한다. 하지만 그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다. 수천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음식을 한 번에 푸짐하게 먹든 조금씩 나눠 먹든 24시간 동안의 에너지 흡수량에는 별 차이가 없었다. 아침을 매일 챙겨먹어야 혈당이 뇌로 올라가 하루의 생체리듬이 원활히 작동되겠지만 전날 과식이나 과음을 했다면 가벼운 아침식사가 전체 섭취열량을 줄여 비만을 피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

◆소금은 덜 먹는 게 무조건 좋다?=
소금은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의 발병 위험을 높이므로 수십년 전부터 지나친 섭취에 대한 경고가 잇따랐다. 그동안 한국인은 김치 등 염장식품을 많이 먹기 때문에 소금을 따로 칠 필요가 전혀 없고 과량의 소금은 신장을 혹사시키는 것으로 믿어져 왔다. 하지만 소금을 가장 많이 먹는 그룹의 사망률이 가장 낮았다는 장기 연구조사 결과도 나온바 있다. 따라서 일부러 소금을 쳐서 먹을 필요야 없겠지만 소금 함유량에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을 이유도 없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설사 소금을 과잉 섭취하더라도 중대한 영향을 받지 않는다. 자연스러운 과정을 통해 체외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자주 마시는 술이 폭음보다 해롭다?=
일반적으로 간 전문의들은 같은 양의 술이라면 조금씩 자주 마시는 음주습관이 폭음에 비해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의 축적량을 늘려 지방간이나 심장병을 유발하기 쉽다고 설명해왔다.
이와는 달리 일부 의사들은 전체 알코올 섭취량이 관건이지 음주패턴은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해왔다. 애주가가 많은 핀란드에서 남성 1621명을 대상으로 8년간 연구한 결과 한 번에 맥주 6병씩 폭음하는 그룹이 3병을 마시는 그룹보다 사망률이 훨씬 높았고 심근경색의 비율도 더 높았다.
다만 평생의 술 소비량이 사망률이나 질병에 미치는 비례관계는 약하다. 같은 음주량이라면 한 번에 폭음하는 스타일이 규칙적으로 자주 마시는 사람보다 몸에 더 해로웠고 더 빨리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053060591_2008053185801.jpg ◆우유가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1976년 미국에서 간호사 12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결과 우유를 하루에 서너잔 마시는 사람들이 우유를 아예 마시지 않거나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오히려 골절률이 높았다. 우유가 골다공증을 일으킨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오랫동안 믿어온 것처럼 골다공증을 예방해주는 보증수표 또한 아니다.
우유로 인해 혈액의 산성도가 높아지면 인체는 산성도를 낮추기 위해 뼈에서 알칼리성인 칼슘을 방출시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녹색채소 오렌지 토마토 콩 두부 깨 등의 식물성이자 알칼리성인 식품을 섭취하는 게 칼슘 흡수율이 더 높다는 견해가 대두되고 있다.

◆물을 많이 마셔야 건강하다?=
물은 자주 마실수록, 가급적 차게 마실수록 좋다는 보도가 종종 나온다. 인체의 정상 수분에서 '2% 부족할 때' 느끼기 시작하는 갈증이 지속되면 만성피로가 찾아온다는 주장도 설득력 있게 들린다. 물은 인체의 70% 정도를 차지하며 하루에 1.2ℓ를 맹물이나 음료로 보충해주는 게 일반적이다. 그래서 하루 8잔가량의 물을 먹으라는 게 권장되기도 한다.

그러나 물을 많이 사용해서 신진대사를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 체질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따라서 건강에 좋다며 일부러 물을 많이 마실 필요는 없다. 그보다는 찜질방, 사우나, 에어컨, 지나친 카페인 음료, 과격한 운동 등으로 몸안의 수분을 말리는 일을 자제하는 게 더 중요하다.

냉장고와 정수기의 보급으로 찬물을 마시는 게 일상화됐지만 한의학적으로는 이 순간 몸의 내부장기는 차가워지고 외부는 상대적으로 뜨거워지므로 간이나 위에 냉기가 쌓이는 것으로 본다. 차가운 물이 산소포화도는 미미하게 높지만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게 낫다고 한의사들은 권장한다.

◇도움말=
의학상식 오류사전(민음사),
우리 몸 살리는 천연미네랄 소금이야기(동아일보),
내몸 내가 고치는 기적의 밥상(북섬),
제대로 먹어야 몸이 산다(삼호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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