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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 ‘삐끗, 낙상사고’ 예방하려면

sdsaram 0 2314
노인들 ‘삐끗, 낙상사고’ 예방하려면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
집안환경 안전하게 조성, 신발은 미끄럽지 않은 것으로

풀러튼에 거주하는 김예자(71) 할머니는 얼마 전 집에서 카펫에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손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김씨처럼 노인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조금만 삐끗하거나 작은 충격에도 골절부상이 일어나기 쉽다.

미끄러지고 넘어져서 다치는 낙상은 어린 나이에도 생길 수 있지만 노인에게 더 잘 생기고, 다쳐도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뼈가 약해지고, 평형감각도 부족해지며, 어지러움증이나 빈혈 등이 생기거나, 자신의 신체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져 쉽게 넘어질 수 있다.

또 활동을 적게 하거나 집에 오래 앉아서 움직임 없는 생활을 주로 하다 보니 근육이 약해져 일상생활 속에서 생기는 조그만 충격에도 골절을 입기 쉽다. 욕실에서 목욕을 하다가 미끄러지거나 심지어는 평소처럼 생활하다가도 중심을 잃고 쉽게 넘어질 수도 있다.

또 앓고 있는 지병 때문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가벼운 뇌졸중으로 인해 다리 힘이 약해지거나, 관절염이 진행돼 균형을 잘 잡지 못해 훨씬 더 잘 넘어지기 쉽다든지 다른 병으로 인해 이미 균형을 상실하거나 걸음걸이가 불안정한 경우는 낙상 위험이 커진다. 특히 낙상관련 사망의 60% 이상은 75세 이상 노인인 경우로 알려지고 있다.

두뇌부상협회(Brain Injury Association of America)가 보고한 바에 따르면 노인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두뇌부상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낙상이다. 낙상은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운동이 첫째다. 노인은 혹시 넘어질 것을 지나치게 두려워해 거동을 잘 하지 않아 더욱 뼈와 근력이 약해지기 쉽다. 하지만 뼈와 근력이 강해지면 낙상을 당해도 쉽게 뼈가 부러지지 않는다.

중년 이후에는 평소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근육이 붙고 뼈가 튼튼해진다. 운동은 또 근력을 유지시켜 주며 골 소실을 줄이고, 균형을 잡는데 도움 된다.

둘째, 가정환경을 안전하게 만들어야 한다. 집 안 거실과 방을 밝게 해야 한다. 전기요금을 아끼느라 집안을 어둡게 해두다 후에 부상을 당하거나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될 수도 있다. 마룻바닥, 욕실, 부엌에는 미끄럼 방지용 깔개를 깔아둔다. 물건은 높은 곳에 올려놓지 않도록 한다.

셋째, 정기적인 안과검진으로 눈 건강을 바로 잡도록 해야 한다.

넷째, 노인은 여러 가지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약물의 영향으로 낙상을 입을 위험도 있다. 진정제, 수면제, 이뇨제 같은 혈압약 등은 낙상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복용 중인 약에 대해 주치의와 상담을 받도록 한다. 다섯째, 신발은 미끄럽지 않은 것을 신도록 하며, 뼈를 약하게 하는 카페인, 알콜 섭취도 줄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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