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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린 ‘유해물질 목록’서 제외

샌디 0 2503

사카린 ‘유해물질 목록’서 제외

환경보호국 최근 발표
“그래도 찜찜해” 회의론도

1970년대 FDA에 의해 암 유발 원인 화학물질로 규정돼 왔던 인공감미료 사카린이 최근 EPA(환경보호국)에 의해 유해물질 목록에서 제외돼 화제다.
2001년 FDA에 의해 섭취해도 괜찮다고 재분류되고, 최근 EPA에 의해 ‘안전하지 않은 물질’에서 ‘안전한 물질’로 오해를 벗은 듯 하지만 그래도 찜찜하다는 회의론적인 주장이 남아 있다.

쥐 실험결과 시클라메이트(cyclamates)와 사카린이 방광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들 때문에 FDA에서는 1970년 시클라메이트를 금지했고, 사카린도 암 유발 원인 화학물질로 규정했었다. 1981년 EPA의 유해물질 명단에도 올랐으며, FDA에 의해 사카린을 함유하고 있는 식품에는 건강에 유해할 수 있다는 라벨을 부착시켰다.

국립 암연구소가 1994년 유행병학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하루 1.6g이상의 인공감미료를 섭취할 경우 방광암 위험은 30%로 높아진다고 발표된 바 있다.

쥐 실험에서는 사카린을 사람이 섭취하는 비율보다 더 많이 섭취하게 한 실험들이었다는 점, 사카린 섭취가 방광에 염증을 일으켜 쥐에게 방광암을 유발했는데, 사람의 방광 구조가 쥐와는 다른 점들이 지적돼 사카린과 사람의 방광암 유발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났었다. 이번 EPA의 결정은 저열량 식품업체 모임인 열량통제협회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사카린 관련 연구들 중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은 제한적이라는 것과 인공감미료를 사용하는 사람은 한 종류만 먹지 않는데, 인공감미료를 사카린으로 제한하지 않았다는 점들이 반론 주장을 펼치는 쪽의 지적이다.

또한 인공감미료와 체중 증가 및 당뇨병 위험관계에 관한 여러 연구들이 나왔지만 인공감미료가 체중 증가와 당뇨병의 원인인지, 아니면 비만과 당뇨병 위험이 높은 사람이 인공감미료 사용하기를 좋아하는 것인지에 대해 과학자들은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연합(EU) 등은 이미 사카린을 안전물질로 앞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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