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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C시립도서관 ‘한국 민속의 날’ 개최

중앙일보 0 7342 0 0
샌디에이고 중심지역의 한 시립 도서관이 올해는 한식으로 구정을 보내기로 했다.

한인들의 선호 주거지역 중 하나인 유니버시티 타운센터(UTC) 내 노스 유니버시티 커뮤니티(NUC) 도서관은 오는 13일(토), 중앙일보 샌디에이고 지사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아 구정맞이 ‘한국 민속의 날’을 개최한다.

신설된지 3년째인 이 도서관은 지난해까지는 구정을 ‘차이니스 뉴이어 축제’로 치뤘는데 올해는 특별히 ‘한국’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NUC 도서관을 관장하고 있는 신시아 셔틀러 매니져는 “이 지역은 UCSD와 연구소가 밀집해 있고 우수한 학군 등의 이유로 한인 학생층이나 젊은 세대가 집중적으로 몰려있어 한인 이용률이 상당히 높다”며 “이웃과 주변에 한국 문화를 알리고 지역 한인들도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준비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특히 다문화에 관심을 기울여 온 이 도서관은 외국서적도 상당수 비치하고 있는데 한쪽 벽면에는 한글책 150여권과 DVD까지 따로 비치해 한인들의 이용을 장려하고 있다.

이렇듯 NUC 도서관이 ‘한국’을 알리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자처하며 한인커뮤니티와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해 올 수 있었던 데에는 지역내 유일한 한인 사서인 로사 권씨의 적극적인 교각역할도 컸다. 미라메사 브랜치에 근무하는 권씨는 평소 친분있는 도서관장들과 교감을 나누며 이들이 한국문화에 관심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왔고 한인커뮤니티에는 공공도서관에 한글책을 기증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이번 ‘한국 민속의 날’ 행사도 셔틀러씨의 기획을 권씨가 나서서 손본 후 본사에 도움을 요청해 와 프로그램 구성을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도서관 외부의 특설 무대에서 펼쳐질 이번 행사는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캐슬린 최씨의 푸드쇼를 필두로 한빛교회 엘루스 중창단(단장 임정현)이 민요와 타령을, 한국 무용가 김영옥씨가 단아한 무용을 선보인다. 또한 경희태권도장(관장 김영길)이 태권도 시범을, 시월드 침례교회의 사물놀이팀(단장 김우영)이 신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 한복입어보기 체험과 음식나누기(서울정, 미가 후원)순서도 있다.

▷일시: 2월 13일(토) 오전 11시~오후 2시
▷장소: NUC 시립도서관 (8820 Judicial Dr.SD)
▷문의:(858)57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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