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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SU ‘한국어 말하기 대회’

중앙일보 0 8762 0 0
“자녀의 한국말 실력은 이제 큰 경쟁력입니다”

‘제1회 SD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주최하는 샌디에이고 주립대(SDSU) 인문대학 최순자 교수(사진)는 평소에도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해 왔다. 뿐만 아니라 SDSU에 한국어 프로그램을 도입하도록 힘써 타인종들에게도 한국어를 보급하는데 앞장서 왔다.

“언어를 배우고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뿌리의식이 되살아 납니다. 또한 사회가 이중언어자를 우대하고 선호한다는 사실은 명백합니다. 우리 2세들이 한국어를 잘하는 것이야 말로 큰 무기를 갖추는 셈이지요.”

한국어 프로그램을 개설한지 3년째를 맞는 SDSU는 유사 프로그램을 가장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는 대학 중 하나로 한인 교수도 17명이나 포진돼 있어 조만간 한국학을 정규학과로 선택한다는 포부도 갖고있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이런 맥락에서 지역사회 고교생과 대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점검해 보고 학습 동기를 마련하도록 장려하는 차원에서 열린다. 특별히 이 대학 인문대 폴왕 학장도 격려 차원에서 장학금까지 내놓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있다.

한국말이 서툴거나 능숙한 고교생과 대학생 누구나 참여가능한 이 대회는 음성을 녹음한 MP3 오디오 파일을 제출해 예선심사를 거친 후 다시 본선에서 겨루게 된다. 한인계 고교생 부문과 한인계, 비한국계 대학생 부문으로 나뉘며 미국 거주기간에 따른 가감산점이 있다. 예선 참가 마감은 오는 4월 5일까지.

▷문의:(858)573-1111 /후원: 중앙일보 SD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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